김명준 ETRI 인터넷서버그룹장
4월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NAB 2004' 전시회가 열렸다. NAB는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의 약자로서 미국방송자협의회 정도로 번역한다. ETRI도 그동안의 연구결과 일부를 공동연구업체들과 함께 전시했다. 2년 전 가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컴덱스(COMDEX)와 비교해 이번 전시회 규모가 더 큰 것을 보고 세월에 따라 각광 받는 산업도 변하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NAB 전시회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시회의 대표적인 주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고품질'(High Definition)이란 단어를 신문, 학술대회나 전시장소 등에 인용하고 있었으나, 이 주제는 작년에도 이미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어떤 국내 일간지 미주판의 일요뉴스 특별판을 보았다. `섹티즌'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 인터넷을 통한 신종 매매춘 산업을 취재한 기사였다. 각종 향락 산업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고 할인도 해주면서 고객관리와 심지어 품질 관리를 시작했다는 기사였다.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보급되면서 가장 먼저 돈을 번 사업 중 하나가 성인물 배포 사업이다. 과거 대략 7년 전의 통계라서 정확하지 않지만, 그 해초 2000~3000개의 성인 사이트가 연말에 2~3만개로 늘어난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작지않은 이유가 성인물일테다. 유명 배우와 가수의 개인적인 동영상물이 인터넷에서 배포되면서 너도 나도 인터넷 접속을 시도한 것은 이제 일반적인 일일 뿐이다.
성인물의 불법적인 유통은 우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심각하다. 집에서 주부들이 인터넷 접속 통제와 유해 사이트 차단을 위해 아이들과 전쟁을 하고 있으며, 직장에서는 성인물이 주가 되는 스팸 편지를 매일 아침 지우고, 또 가끔씩은 들여다 보느라, 우리나라 일꾼들의 생산성이 떨어진다.
해결책은 인터넷 홍등가를 만드는 것이다. 홍등가는 일정 지역을 정해 놓고,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범죄적인 요소를 자체적으로 또는 경찰 등과 같은 기존 권력기관이 통제해 적정한 경기규칙을 만들어 관리하는 특별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을 벗어나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서 영업을 하면 처벌한다.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국제적으로 인터넷 주소를 정할 때, `.alt'로 끝나는 주소 영역(domain)을 만들어 홍등가를 만드는 것이다. .sex나 .xxx는 너무 자극적인 이름이라서 `어른' 즉 `adult'의 약자가 좋겠다. 한국 주소 체계는 `.ad.kr'이 될 것이다. 이 주소에 접속하면 반드시 확실한 성인인증을 하여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사업자는 반드시 이 주소로만 영업해야 하고, 만일 주소를 속이고 .edu(학교 주변) .com(시장)이나 .net(주택가)에서 성인 영업을 하면 인터넷 국제 경찰을 동원해 업주를 색출하고 체포해 가상 벌이 아니라 실제 벌을 주면 된다.
4월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NAB 2004' 전시회가 열렸다. NAB는 `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의 약자로서 미국방송자협의회 정도로 번역한다. ETRI도 그동안의 연구결과 일부를 공동연구업체들과 함께 전시했다. 2년 전 가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컴퓨터 관련 전시회인 컴덱스(COMDEX)와 비교해 이번 전시회 규모가 더 큰 것을 보고 세월에 따라 각광 받는 산업도 변하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NAB 전시회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시회의 대표적인 주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고품질'(High Definition)이란 단어를 신문, 학술대회나 전시장소 등에 인용하고 있었으나, 이 주제는 작년에도 이미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어떤 국내 일간지 미주판의 일요뉴스 특별판을 보았다. `섹티즌'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 인터넷을 통한 신종 매매춘 산업을 취재한 기사였다. 각종 향락 산업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고 할인도 해주면서 고객관리와 심지어 품질 관리를 시작했다는 기사였다.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보급되면서 가장 먼저 돈을 번 사업 중 하나가 성인물 배포 사업이다. 과거 대략 7년 전의 통계라서 정확하지 않지만, 그 해초 2000~3000개의 성인 사이트가 연말에 2~3만개로 늘어난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작지않은 이유가 성인물일테다. 유명 배우와 가수의 개인적인 동영상물이 인터넷에서 배포되면서 너도 나도 인터넷 접속을 시도한 것은 이제 일반적인 일일 뿐이다.
성인물의 불법적인 유통은 우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심각하다. 집에서 주부들이 인터넷 접속 통제와 유해 사이트 차단을 위해 아이들과 전쟁을 하고 있으며, 직장에서는 성인물이 주가 되는 스팸 편지를 매일 아침 지우고, 또 가끔씩은 들여다 보느라, 우리나라 일꾼들의 생산성이 떨어진다.
해결책은 인터넷 홍등가를 만드는 것이다. 홍등가는 일정 지역을 정해 놓고, 청소년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범죄적인 요소를 자체적으로 또는 경찰 등과 같은 기존 권력기관이 통제해 적정한 경기규칙을 만들어 관리하는 특별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을 벗어나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서 영업을 하면 처벌한다.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국제적으로 인터넷 주소를 정할 때, `.alt'로 끝나는 주소 영역(domain)을 만들어 홍등가를 만드는 것이다. .sex나 .xxx는 너무 자극적인 이름이라서 `어른' 즉 `adult'의 약자가 좋겠다. 한국 주소 체계는 `.ad.kr'이 될 것이다. 이 주소에 접속하면 반드시 확실한 성인인증을 하여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사업자는 반드시 이 주소로만 영업해야 하고, 만일 주소를 속이고 .edu(학교 주변) .com(시장)이나 .net(주택가)에서 성인 영업을 하면 인터넷 국제 경찰을 동원해 업주를 색출하고 체포해 가상 벌이 아니라 실제 벌을 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