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금융등 활용 `우리기술` 급선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휴대폰, 디지털 TV, 게임기, 항공기 등의 다양한 제품에 내장돼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처리, 고신뢰 서비스, 저전력 사용의 특성을 가지며 최종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소프트웨어의 기술이다. 처음에는 특정 산업용 기기의 실행을 제어하기 위해 시작됐으나 점차 통신, 가전, 의료, 금융, 항공, 군사 등의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10년 안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제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기술 현황
국내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해외 기술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서, 전문 개발업체가 거의 없고 이 분야에서 창출될 수 있는 수익 구조는 극히 낮은 상태이다. 기존 몇 년간 국내 학계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의 특성을 만족하는 기반 연구가 수행돼 왔지만 연구분야가 다양하지 않고 기반 연구결과 또한 부족한 상태이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개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베디드 시스템 제조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표가 나타나 있다.
◇ 국외 기술 현황
미국과 유럽의 연구는 대규모의 투자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국은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이 협력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개발 방법론과 개발 지원도구를 연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조지아 기술연구소는 1999년부터 5년 동안 모바일 및 홈컴퓨팅 분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적용할 수 있는 `YES'(Yamacraw Embedded Software Methodology) 개발 방법론을 개발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은 2000년부터 다른 협력 대학 및 기업과 함께 `MoBIES' 프로젝트를 통한 컴포넌트 기반의 실시간 임베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통합 개발 지원도구를 개발했다. 유럽 연합은 여러 국가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함께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체계와 프레임워크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MOOSE' 프로젝트는 3개국(네덜란드, 스페인, 핀란드)의 13개 기관이 지난 2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개발체계 및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연구를 마쳤다. 2002년부터 프랑스의 조셉 푸리에 대학과 10개국 24개 기관은 컴포넌트 기반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표준 및 경험을 연구하고 산업계와 학계에 보급하기 위해 `ARTIST'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 개발 체계 부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최종 제품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에는 제품의 품질, 시장 적시성, 생산성이 고려돼야 한다. 이는 프로젝트 전체 생명주기에 대한 관리와 단계별 개발과정간의 확실한 연계, 도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이와 같은 분야의 연구가 진행 중이나 현재 국내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은 체계적인 개발방법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현업에서 개발해 본 경험자나 개발을 시작한 국내 업체들은 개발에 필요한 체계가 존재하면 유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 국내 개발 체계 및 표준에 대한 방향
현재 국내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개발 방법론과 개발 지원도구가 존재하지 않다. 그리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표준화 작업은 미비하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이 기존의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전통적인 개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일례로 현재 산업계 표준의 모델링 언어인 `UML'(Unified Modeling Language) 또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특성에 맞는 모델링을 지원토록 확장돼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특정 산업분야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전체 주기에 대한 프로세스를 모델링하고 필요한 기술, 지침, 산출물 등을 실제 개발 요구사항에 기초해 정의돼야 한다. 또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해 적용 사례를 만들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전 산업 분야에 걸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로, 2002년 8월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국내 시장규모는 매년 10.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7년에 9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수년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수행하며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방법론 및 개발 지원도구에 대한 연구를 3개년 계획으로 올해 초 시작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국내 임베디드 시스템의 활발한 생산이 제조 업체간의 효율적인 협력과 경쟁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로 생산되기를 기대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란 휴대폰, 디지털 TV, 게임기, 항공기 등의 다양한 제품에 내장돼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처리, 고신뢰 서비스, 저전력 사용의 특성을 가지며 최종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소프트웨어의 기술이다. 처음에는 특정 산업용 기기의 실행을 제어하기 위해 시작됐으나 점차 통신, 가전, 의료, 금융, 항공, 군사 등의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10년 안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제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기술 현황
국내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해외 기술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서, 전문 개발업체가 거의 없고 이 분야에서 창출될 수 있는 수익 구조는 극히 낮은 상태이다. 기존 몇 년간 국내 학계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의 특성을 만족하는 기반 연구가 수행돼 왔지만 연구분야가 다양하지 않고 기반 연구결과 또한 부족한 상태이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개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베디드 시스템 제조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목표가 나타나 있다.
◇ 국외 기술 현황
미국과 유럽의 연구는 대규모의 투자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미국은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이 협력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개발 방법론과 개발 지원도구를 연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조지아 기술연구소는 1999년부터 5년 동안 모바일 및 홈컴퓨팅 분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적용할 수 있는 `YES'(Yamacraw Embedded Software Methodology) 개발 방법론을 개발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은 2000년부터 다른 협력 대학 및 기업과 함께 `MoBIES' 프로젝트를 통한 컴포넌트 기반의 실시간 임베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통합 개발 지원도구를 개발했다. 유럽 연합은 여러 국가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함께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체계와 프레임워크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MOOSE' 프로젝트는 3개국(네덜란드, 스페인, 핀란드)의 13개 기관이 지난 2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개발체계 및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연구를 마쳤다. 2002년부터 프랑스의 조셉 푸리에 대학과 10개국 24개 기관은 컴포넌트 기반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 표준 및 경험을 연구하고 산업계와 학계에 보급하기 위해 `ARTIST'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 개발 체계 부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최종 제품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에는 제품의 품질, 시장 적시성, 생산성이 고려돼야 한다. 이는 프로젝트 전체 생명주기에 대한 관리와 단계별 개발과정간의 확실한 연계, 도구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이와 같은 분야의 연구가 진행 중이나 현재 국내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은 체계적인 개발방법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현업에서 개발해 본 경험자나 개발을 시작한 국내 업체들은 개발에 필요한 체계가 존재하면 유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 국내 개발 체계 및 표준에 대한 방향
현재 국내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경제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개발 방법론과 개발 지원도구가 존재하지 않다. 그리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표준화 작업은 미비하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이 기존의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전통적인 개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일례로 현재 산업계 표준의 모델링 언어인 `UML'(Unified Modeling Language) 또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특성에 맞는 모델링을 지원토록 확장돼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특정 산업분야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전체 주기에 대한 프로세스를 모델링하고 필요한 기술, 지침, 산출물 등을 실제 개발 요구사항에 기초해 정의돼야 한다. 또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해 적용 사례를 만들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전 산업 분야에 걸친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로, 2002년 8월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국내 시장규모는 매년 10.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7년에 9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수년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수행하며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방법론 및 개발 지원도구에 대한 연구를 3개년 계획으로 올해 초 시작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국내 임베디드 시스템의 활발한 생산이 제조 업체간의 효율적인 협력과 경쟁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로 생산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