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오븐장비 국산화 고속성장
태화일렉트론은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의 하나인 LCD 부문의 장비를 국산화한 업체로 고속 성장 기대주다.
태화일렉트론은 1998년 소규모 장비 생산 업체로 출발했으나 2000년 LCD 세정장비의 개발을 시작으로 독자적으로 LCD 오븐 장비의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LCD 오븐장비는 LCD의 유리 기판에 전자회로를 그려 넣는 전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 이 장비는 TFT LCD의 유리기판에 전자회로를 그려 넣기 위한 광학과정에서 사용되는 감광제인 포토레지스터(PR)를 건조하는 것으로, 이전까지는 일본의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이나 DNS 등이 독점하던 기술이었다.
신원호 태화일렉트론 사장은 "이 장비는 이전까지 PR을 도포하는 PR코터라는 장비를 통해 PR을 입히기 전에 행한 세정작업의 건조나 PR 도포 이후의 건조를 한 번에 처리하던 것에서 오븐 부분을 떼어 낸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을 창안해 실제 생산공정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장비 국산화의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태화일렉트론의 LCD 오븐 장비는 건조 부분을 떼어내기 전의 일괄 PR코터 장비에 비해 생산성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에 공급하며 이같은 사실을 입증시켰다.
신 사장은 "2000년 관련 특허를 내고 2001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본 장비 업체들로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세계적인 LCD 생산업체인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며 이를 일축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장비가 일괄공정을 통해 건조과정에서 유리가 깨지는 불량률이 높았으나, PR도포와 건조과정을 분리하며 생산성이 급격히 좋아졌다.
◇삼성ㆍLG 투자확대 수혜로 실적 폭발〓태화일렉트론은 실적이 매년 급상승하는 고속 성장을 구가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매출액이 2002년 137억5300만원에서, 2003년 235억23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LCD 오븐 장비의 본격적인 공급으로 576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코스닥에 등록하며 당초 올해 매출 목표치 474억원을 공시했으나,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신원호 사장은 "올해 매출은 공식적으로 576억원을 제시했으나, 이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삼성과 LG의 주문물량 공급날짜가 앞당겨지며 이미 수주액이 400억원을 넘어섰고, 공식 매출에 포함시키지 않은 세정장비 부문을 더하면 65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3배 가까운 매출규모로 삼성과 LG의 LCD 부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태화일렉트론은 현재 LG필립스LCD의 파주 LCD 단지에 들어갈 7세대용 오븐 장비를 개발하고 있고, 삼성전자와도 신규 주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경상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57억6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상이익 역시 매출 증대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상이익은 17억6200만원이었다.
◇PDP 등으로 제품 확대〓태화일렉트론의 LCD 오븐 장비는 과거 오븐 장비와 달리 개별 기판유리별로 낱개로 건조하는 방식으로 청정도가 우수하며 타 디스플레이 부문으로의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 사장은 PDP용 장비 개발도 준비중으로, 제품 라인업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중장기 아이템으로 반도체와 관련된 차세대 장비 개발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확보해 파일롯 장비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신 사장은 연구개발 인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CTO를 맡을 새로운 연구소장의 영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일본 코닥과 LG필립스LCD에서 포토공정을 개발해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향후 주가전망〓태화일렉트론의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5990원이다. 올 상반기 중 TFT LCD 부문은 공급이 달려 매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른 매출 증가 전망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또 매출이 이익률이 좋은 LCD 오븐 장비에 집중돼 있는 것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
신 사장은 이와 관련, 올해 매출의 90% 이상을 LCD 오븐 부문에서 이룰 것이며, 이익률이 낮은 세정부문은 여력이 닿는 대로 외주형태로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또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외 IR 대상지역은 대만, 홍콩 등이 될 것이며, 대만의 경우 LCD 장비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밖에 지난 2월25일 보호예수가 풀린 60여만주의 물량과 관련, "이미 상당부분이 소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주식 보유 기관들은 주가 전망을 좋게 보고 있어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태화일렉트론의 적정주가를 주당순이익(EPS) 762원에 예상 주가수익률 13.3배를 적용, 1만원으로 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태화일렉트론은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의 하나인 LCD 부문의 장비를 국산화한 업체로 고속 성장 기대주다.
태화일렉트론은 1998년 소규모 장비 생산 업체로 출발했으나 2000년 LCD 세정장비의 개발을 시작으로 독자적으로 LCD 오븐 장비의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LCD 오븐장비는 LCD의 유리 기판에 전자회로를 그려 넣는 전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 이 장비는 TFT LCD의 유리기판에 전자회로를 그려 넣기 위한 광학과정에서 사용되는 감광제인 포토레지스터(PR)를 건조하는 것으로, 이전까지는 일본의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이나 DNS 등이 독점하던 기술이었다.
신원호 태화일렉트론 사장은 "이 장비는 이전까지 PR을 도포하는 PR코터라는 장비를 통해 PR을 입히기 전에 행한 세정작업의 건조나 PR 도포 이후의 건조를 한 번에 처리하던 것에서 오븐 부분을 떼어 낸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을 창안해 실제 생산공정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장비 국산화의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태화일렉트론의 LCD 오븐 장비는 건조 부분을 떼어내기 전의 일괄 PR코터 장비에 비해 생산성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에 공급하며 이같은 사실을 입증시켰다.
신 사장은 "2000년 관련 특허를 내고 2001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본 장비 업체들로부터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세계적인 LCD 생산업체인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며 이를 일축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장비가 일괄공정을 통해 건조과정에서 유리가 깨지는 불량률이 높았으나, PR도포와 건조과정을 분리하며 생산성이 급격히 좋아졌다.
◇삼성ㆍLG 투자확대 수혜로 실적 폭발〓태화일렉트론은 실적이 매년 급상승하는 고속 성장을 구가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매출액이 2002년 137억5300만원에서, 2003년 235억23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LCD 오븐 장비의 본격적인 공급으로 576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코스닥에 등록하며 당초 올해 매출 목표치 474억원을 공시했으나,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신원호 사장은 "올해 매출은 공식적으로 576억원을 제시했으나, 이는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삼성과 LG의 주문물량 공급날짜가 앞당겨지며 이미 수주액이 400억원을 넘어섰고, 공식 매출에 포함시키지 않은 세정장비 부문을 더하면 65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3배 가까운 매출규모로 삼성과 LG의 LCD 부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폭발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태화일렉트론은 현재 LG필립스LCD의 파주 LCD 단지에 들어갈 7세대용 오븐 장비를 개발하고 있고, 삼성전자와도 신규 주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경상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57억6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상이익 역시 매출 증대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상이익은 17억6200만원이었다.
◇PDP 등으로 제품 확대〓태화일렉트론의 LCD 오븐 장비는 과거 오븐 장비와 달리 개별 기판유리별로 낱개로 건조하는 방식으로 청정도가 우수하며 타 디스플레이 부문으로의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 사장은 PDP용 장비 개발도 준비중으로, 제품 라인업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중장기 아이템으로 반도체와 관련된 차세대 장비 개발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확보해 파일롯 장비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신 사장은 연구개발 인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CTO를 맡을 새로운 연구소장의 영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일본 코닥과 LG필립스LCD에서 포토공정을 개발해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향후 주가전망〓태화일렉트론의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5990원이다. 올 상반기 중 TFT LCD 부문은 공급이 달려 매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른 매출 증가 전망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또 매출이 이익률이 좋은 LCD 오븐 장비에 집중돼 있는 것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
신 사장은 이와 관련, 올해 매출의 90% 이상을 LCD 오븐 부문에서 이룰 것이며, 이익률이 낮은 세정부문은 여력이 닿는 대로 외주형태로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또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외 IR 대상지역은 대만, 홍콩 등이 될 것이며, 대만의 경우 LCD 장비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밖에 지난 2월25일 보호예수가 풀린 60여만주의 물량과 관련, "이미 상당부분이 소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주식 보유 기관들은 주가 전망을 좋게 보고 있어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태화일렉트론의 적정주가를 주당순이익(EPS) 762원에 예상 주가수익률 13.3배를 적용, 1만원으로 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