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디스플레이소재 시너지 노린다
`네패스'(Nepes)는 디스플레이ㆍ반도체 소재업체인 크린크리에티브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첨단 패키징인 `범핑'(bumping) 공정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씨큐브디지탈이 합병, 31일 정식 출범하는 회사다.
네패스는 히브리어로 `열정'을 뜻하는 단어. 단어도 사명도 아직은 생소하지만 크린크리에티브와 씨큐브디지탈이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쌓아온 데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CD 수혜업종이라는 점에서 양 사의 합병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린크리에티브가 씨큐브디지탈을 인수, 내실강화는 물론 외형을 확장하게 되면서 해외 업체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적 제휴가 더욱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크린크리에티브가 생산하는 소재가 씨큐브디지탈의 반도체 조립라인에서 미리 검증 받을 수 있어 소재 개발 및 납품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이다.
합병 후 충북 음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크린크리에티브는 네패스의 전자재료사업부로, 충북 오창에서 범핑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씨큐브디지탈은 반도체사업부로 탈바꿈했으며 기존의 클린룸 사업부도 네패스가 함께 추진해나가고 있다.
씨큐브디지탈이 진행해온 플립칩 범핑 사업은 2001년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라인 가동 2년째인 올해에만 매출 230억원을 초과한 알짜 사업이다. 플립칩 범핑이란 TFT LCD 구동 IC에 적용되는 특수 패키징 공정. 국내 디스플레이 구동 IC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회사의 플립칩 범핑 라인은 라인 가동 후 하루도 쉬지 않고 1일 3교대로 풀 가동하고 있을 정도다. 이 회사는 최근 카메라폰 이미지센서용 범핑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곧 PDP와 유기EL 구동 IC용 플립칩 범핑 공정도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플립칩 범핑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대 상무는 "거래선 확보보다 라인 안정화와 고수율 확보가 플립칩 사업의 관건"이라고 지적할 정도로 플립칩 범핑은 안정화하기 힘든 기술로 정평이 나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현재 플립칩 범핑 전용라인을 갖추고 양산하는 업체가 전무하다. 때문에 이 회사에 LDI 범핑을 의뢰하고 있는 고객사들은 네패스가 향후 플립칩 양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다.
한편, 합병 전 크린크리에티브였던 전자재료 사업부는 반도체용 현상액, 박리액, LCD용 현상액과 세정제, 웨이퍼용 연마제를 양산, 호황국면으로 접어든 반도체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TFT LCD용 수계 세정제는 기존 TFT LCD 패널 제조공정 가운데 포토레지스트를 제거한 후 세정시 상용되던 IPA(Iso Propyl Alcohol)를 대체하는 친환경 고순도 제품으로, 연 1만톤 규모로 생산, 패널제조업체에 공급중이다.
크린크리에티브나 씨큐브디지탈 모두 빠르게 고성장을 구가하기는 했어도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일정정도 이상의 기업규모가 절실했다는 점에서 이미 합병으로 600억원대의 기업으로 재탄생한 네패스는 앞으로 첨단기술 접목을 위해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소재 및 신사업 발굴에 힘써오다 합병으로 본격적인 기업 외연확장에 나선 이병구 회장은 "내년에는 900억원, 2005년에는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반도체 LCD 소재국산화와 첨단 반도체 제조업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패스'(Nepes)는 디스플레이ㆍ반도체 소재업체인 크린크리에티브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첨단 패키징인 `범핑'(bumping) 공정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씨큐브디지탈이 합병, 31일 정식 출범하는 회사다.
네패스는 히브리어로 `열정'을 뜻하는 단어. 단어도 사명도 아직은 생소하지만 크린크리에티브와 씨큐브디지탈이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쌓아온 데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CD 수혜업종이라는 점에서 양 사의 합병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린크리에티브가 씨큐브디지탈을 인수, 내실강화는 물론 외형을 확장하게 되면서 해외 업체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략적 제휴가 더욱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크린크리에티브가 생산하는 소재가 씨큐브디지탈의 반도체 조립라인에서 미리 검증 받을 수 있어 소재 개발 및 납품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평이다.
합병 후 충북 음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크린크리에티브는 네패스의 전자재료사업부로, 충북 오창에서 범핑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씨큐브디지탈은 반도체사업부로 탈바꿈했으며 기존의 클린룸 사업부도 네패스가 함께 추진해나가고 있다.
씨큐브디지탈이 진행해온 플립칩 범핑 사업은 2001년이래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라인 가동 2년째인 올해에만 매출 230억원을 초과한 알짜 사업이다. 플립칩 범핑이란 TFT LCD 구동 IC에 적용되는 특수 패키징 공정. 국내 디스플레이 구동 IC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회사의 플립칩 범핑 라인은 라인 가동 후 하루도 쉬지 않고 1일 3교대로 풀 가동하고 있을 정도다. 이 회사는 최근 카메라폰 이미지센서용 범핑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곧 PDP와 유기EL 구동 IC용 플립칩 범핑 공정도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플립칩 범핑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대 상무는 "거래선 확보보다 라인 안정화와 고수율 확보가 플립칩 사업의 관건"이라고 지적할 정도로 플립칩 범핑은 안정화하기 힘든 기술로 정평이 나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현재 플립칩 범핑 전용라인을 갖추고 양산하는 업체가 전무하다. 때문에 이 회사에 LDI 범핑을 의뢰하고 있는 고객사들은 네패스가 향후 플립칩 양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다.
한편, 합병 전 크린크리에티브였던 전자재료 사업부는 반도체용 현상액, 박리액, LCD용 현상액과 세정제, 웨이퍼용 연마제를 양산, 호황국면으로 접어든 반도체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TFT LCD용 수계 세정제는 기존 TFT LCD 패널 제조공정 가운데 포토레지스트를 제거한 후 세정시 상용되던 IPA(Iso Propyl Alcohol)를 대체하는 친환경 고순도 제품으로, 연 1만톤 규모로 생산, 패널제조업체에 공급중이다.
크린크리에티브나 씨큐브디지탈 모두 빠르게 고성장을 구가하기는 했어도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일정정도 이상의 기업규모가 절실했다는 점에서 이미 합병으로 600억원대의 기업으로 재탄생한 네패스는 앞으로 첨단기술 접목을 위해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소재 및 신사업 발굴에 힘써오다 합병으로 본격적인 기업 외연확장에 나선 이병구 회장은 "내년에는 900억원, 2005년에는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반도체 LCD 소재국산화와 첨단 반도체 제조업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