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빌딩·상가부지 시선 집중
서울의 역세권 상가빌딩, 상가부지 등이 최근 부동산 투자흐름의 변화에 힘입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로 20억～30억원대 투자금액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상권 개발 재료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독산 사거리 상권 잠재력 높아〓금천구 지역 상권은 현재로서는 금천구청 인접 지역인 시흥사거리 상권이 제일 활발한 편이다. 그러나 현재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금천구청이 어디로 새 청사를 옮겨갈 것인지, 또 도하 군부대가 언제 이전할 것인지가 이 지역 상권 향방의 최대 변수다.
정용민 금천공인 대표는 "독산 사거리 인근은 기존 재래식 공장이 아파트형 공장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고 또 기존 공장 터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산동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이런 굵직한 개발 호재에 힘입어 독산 사거리 일대에 유통업체가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다. 코카콜라 자리에 최근 삼성 홈플러스가 입점을 마쳤고 기존 롯데마트를 비롯해 영화ㆍ패션몰인 시티렉스 건물이 건설 중에 있다.
이상호 반석공인 사장은 "독산 사거리 상권 발달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가 매물이 자취를 감춘 반면 매수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독산 사거리의 목 좋은 상가는 평당 2000만원대, 이면 도로 소형 점포도 평당 800만원대에 매도가가 형성돼 있다"면서 "상권 발달 잠재력이 이만한 지역도 드물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소형 상가빌딩 신림 역세권〓최근 이 지역 특징은 소형 상가빌딩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반면 점포 거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동일 상권 안에서 물건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 S공인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하루 3～4개 정도 점포매물이 나오던 것이 최근 6～7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 상반기 10평 정도의 점포가 보증금 5000만원에 권리금 2억원, 월세 150만～200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권리금이 30～40%선까지 하락했다"며 "특히 1층 점포보다는 지하나 3～4층의 점포매물이 많고 시세면에서 최저점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소형 빌딩시장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테마공인 이재진 사장은 "소형 빌딩은 매물이 나오면 바로 매수세가 붙는다. 이처럼 20억～30억원대 소형빌딩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것은 강남지역 빌딩 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돼 투자자들이 신림 역세권 소형 상가빌딩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등촌동 가양대교ㆍ발산역 인근, 서남권 핵심 상권으로 부상〓2009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가양대교역 예정지와 발산역 주변은 마곡ㆍ발산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될 향후 2～3년 후에 서남권 상권의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성중 양지공인 사장은 "상가부지 매물이 어느 정도 나와 있고 매수 문의도 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거의 없으며, 매도ㆍ매수자간 가격 조정이 잘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며 "도로변 상가부지는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또 박달화 에이원공인 사장은 "기존 발산역에서 가양 사거리 방향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이미 상가빌딩들이 일부 들어 서 있으나 상가부지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이 곳의 상가부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동철kdc@assetco.co.kr
서울의 역세권 상가빌딩, 상가부지 등이 최근 부동산 투자흐름의 변화에 힘입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로 20억～30억원대 투자금액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상권 개발 재료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독산 사거리 상권 잠재력 높아〓금천구 지역 상권은 현재로서는 금천구청 인접 지역인 시흥사거리 상권이 제일 활발한 편이다. 그러나 현재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금천구청이 어디로 새 청사를 옮겨갈 것인지, 또 도하 군부대가 언제 이전할 것인지가 이 지역 상권 향방의 최대 변수다.
정용민 금천공인 대표는 "독산 사거리 인근은 기존 재래식 공장이 아파트형 공장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고 또 기존 공장 터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산동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이런 굵직한 개발 호재에 힘입어 독산 사거리 일대에 유통업체가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다. 코카콜라 자리에 최근 삼성 홈플러스가 입점을 마쳤고 기존 롯데마트를 비롯해 영화ㆍ패션몰인 시티렉스 건물이 건설 중에 있다.
이상호 반석공인 사장은 "독산 사거리 상권 발달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가 매물이 자취를 감춘 반면 매수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독산 사거리의 목 좋은 상가는 평당 2000만원대, 이면 도로 소형 점포도 평당 800만원대에 매도가가 형성돼 있다"면서 "상권 발달 잠재력이 이만한 지역도 드물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소형 상가빌딩 신림 역세권〓최근 이 지역 특징은 소형 상가빌딩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반면 점포 거래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동일 상권 안에서 물건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 S공인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하루 3～4개 정도 점포매물이 나오던 것이 최근 6～7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 상반기 10평 정도의 점포가 보증금 5000만원에 권리금 2억원, 월세 150만～200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권리금이 30～40%선까지 하락했다"며 "특히 1층 점포보다는 지하나 3～4층의 점포매물이 많고 시세면에서 최저점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소형 빌딩시장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테마공인 이재진 사장은 "소형 빌딩은 매물이 나오면 바로 매수세가 붙는다. 이처럼 20억～30억원대 소형빌딩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것은 강남지역 빌딩 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돼 투자자들이 신림 역세권 소형 상가빌딩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등촌동 가양대교ㆍ발산역 인근, 서남권 핵심 상권으로 부상〓2009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가양대교역 예정지와 발산역 주변은 마곡ㆍ발산지구의 개발이 본격화될 향후 2～3년 후에 서남권 상권의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성중 양지공인 사장은 "상가부지 매물이 어느 정도 나와 있고 매수 문의도 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거의 없으며, 매도ㆍ매수자간 가격 조정이 잘 이뤄지지 않는 편"이라며 "도로변 상가부지는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또 박달화 에이원공인 사장은 "기존 발산역에서 가양 사거리 방향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이미 상가빌딩들이 일부 들어 서 있으나 상가부지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이 곳의 상가부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동철kdc@assetc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