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부가 모든 물품에 코드를 부여해 실시간으로 물품정보를 관리하는 `u-센서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RFID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조그마한 칩(Chip)을 내장한 태그(Tag)를 제품이나 기기에 붙여 생산ㆍ유통ㆍ보관ㆍ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는 것으로, 이 정보는 RFID 리더기를 통해 유선은 물론 이동통신, 위성통신 등 다양한 통신라인과 연동돼 관리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다.
RFID 태그는 전원 공급여부에 따라 자체 전원을 내장함으로써 다양한 크기의 메모리와 최대 100M 이내까지 판독이 가능한 능동형 태그와 내장 전원이 없어 가독거리가 짧지만 반영구적이며 비용이 저렴한 수동형 태그가 있어 여러 분야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사용되고 있다. 주파수 대역으로 구분해보면 비용이 저렴하고 짧은 거리를 지원함으로써 보안, 자산관리, 동물식별 등에 사용하는 저주파 시스템과 철도 차량 추적, 자동 통행료징수 시스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고주파 시스템이 있다. 정부에서는 현재 저주파 시스템만을 국내에서 허용했으나 고주파 주파수도 분배할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된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20여년전에 등장해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RFID 태그시장이 2002년에만 70%의 성장을 보였으며 일본정부는 올해부터 모든 개별 제품에 ID를 부여,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유로화 위조방지를 위해 RFID 칩을 내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일부 대학에서 RFID 카드를 현금카드 및 학생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이나 물류 시스템 등에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상태이다.
현재의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RFID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함은 물론 대량 생산에 의한 가격 하락을 이뤄야 하며 일부 정보기술의 부작용으로 대두되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외산 칩을 도입해 RFID 태그 및 리더기를 만드는 업체는 수십여개가 있는데, 한세텔레콤ㆍ키스콤ㆍ크래디패스ㆍ스팍스컴 등이 RFID 태그 및 리더기를 개발중이며, 케이비씨 등을 필두로 스마트카드 업체는 물론 최근 삼성전기ㆍ삼성테크윈 등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 삼성SDSㆍLGCNSㆍ포스데이타 등 SI업체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무선통신업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기반서비스, 차세대 유통ㆍ물류ㆍ무역 시스템 등 서비스 관련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박종선 기술정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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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조그마한 칩(Chip)을 내장한 태그(Tag)를 제품이나 기기에 붙여 생산ㆍ유통ㆍ보관ㆍ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는 것으로, 이 정보는 RFID 리더기를 통해 유선은 물론 이동통신, 위성통신 등 다양한 통신라인과 연동돼 관리시스템에 사용될 수 있다.
RFID 태그는 전원 공급여부에 따라 자체 전원을 내장함으로써 다양한 크기의 메모리와 최대 100M 이내까지 판독이 가능한 능동형 태그와 내장 전원이 없어 가독거리가 짧지만 반영구적이며 비용이 저렴한 수동형 태그가 있어 여러 분야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사용되고 있다. 주파수 대역으로 구분해보면 비용이 저렴하고 짧은 거리를 지원함으로써 보안, 자산관리, 동물식별 등에 사용하는 저주파 시스템과 철도 차량 추적, 자동 통행료징수 시스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고주파 시스템이 있다. 정부에서는 현재 저주파 시스템만을 국내에서 허용했으나 고주파 주파수도 분배할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된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20여년전에 등장해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일본은 RFID 태그시장이 2002년에만 70%의 성장을 보였으며 일본정부는 올해부터 모든 개별 제품에 ID를 부여,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유로화 위조방지를 위해 RFID 칩을 내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일부 대학에서 RFID 카드를 현금카드 및 학생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이나 물류 시스템 등에 도입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상태이다.
현재의 바코드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RFID는 산업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함은 물론 대량 생산에 의한 가격 하락을 이뤄야 하며 일부 정보기술의 부작용으로 대두되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외산 칩을 도입해 RFID 태그 및 리더기를 만드는 업체는 수십여개가 있는데, 한세텔레콤ㆍ키스콤ㆍ크래디패스ㆍ스팍스컴 등이 RFID 태그 및 리더기를 개발중이며, 케이비씨 등을 필두로 스마트카드 업체는 물론 최근 삼성전기ㆍ삼성테크윈 등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 삼성SDSㆍLGCNSㆍ포스데이타 등 SI업체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무선통신업체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기반서비스, 차세대 유통ㆍ물류ㆍ무역 시스템 등 서비스 관련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박종선 기술정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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