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이 확대되고 이를 즐기기 위한 디지털TV의 보급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털 정보기기에 대한 시장규모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주요 디지털 가전의 하나인 개인디지털저장장치(PVR) 관련 사업 기회는 높다고 봅니다."
PVR 전문 생산업체인 디지털앤디지털의 이규택 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맞춰 테이프로 영상과 프로그램을 녹화하던 VCR 시장이 PVR로 빠르게 전환될 것임을 확신했다.
PVR은 VCR이 사용하는 테이프 대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해 디지털로 영상과 방송 프로그램 등을 녹화하는 장치. 디지털앤디지털은 40GB와 80GB의 HDD를 내장한 PVR인 주빌로와 DVD플레이어를 통합한 주빌로 콤보를 내놓고 케이블방송국과 관공서？학교 등의 사업자 시장과 일반 유통채널의 오픈시장 공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앤디지털은 지난 1999년 10월 창업 이후 지금까지 줄곧 제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시작한 큐릭스에 주빌로 공급을 시작했으며, 타 케이블방송국이나 DMC와의 협력도 추진중이다. 또 테크노마트와 용산전자상가의 전문점들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유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PVR 시장의 확대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 이규택 사장은 "일본의 대형 가전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주빌로 공급을 추진 중인데, 현지 업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와 별도로 학교와 관공서 등에는 유통업체를 통해 주빌로 브랜드로 공급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가 디지털 기기의 선진시장인 일본 진출을 자신하는 것은 자사 제품이 일반적인 타사 PVR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백업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 이 제품은 HDD에 녹화된 영상을 USB나 이더넷을 통해 다른 저장장치로 옮기는 백업 기능을 갖고 있다. 가전 제품에 PC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이 부분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앤디지털은 현재 판매량은 월 700대 수준이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월 1000대를 넘기며 빠르게 늘어 대량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PVR 셋톱박스를 내놓으며 종합 PVR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디지털앤디지털의 목표다.
서낙영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VR 전문 생산업체인 디지털앤디지털의 이규택 사장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맞춰 테이프로 영상과 프로그램을 녹화하던 VCR 시장이 PVR로 빠르게 전환될 것임을 확신했다.
PVR은 VCR이 사용하는 테이프 대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해 디지털로 영상과 방송 프로그램 등을 녹화하는 장치. 디지털앤디지털은 40GB와 80GB의 HDD를 내장한 PVR인 주빌로와 DVD플레이어를 통합한 주빌로 콤보를 내놓고 케이블방송국과 관공서？학교 등의 사업자 시장과 일반 유통채널의 오픈시장 공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앤디지털은 지난 1999년 10월 창업 이후 지금까지 줄곧 제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시작한 큐릭스에 주빌로 공급을 시작했으며, 타 케이블방송국이나 DMC와의 협력도 추진중이다. 또 테크노마트와 용산전자상가의 전문점들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유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PVR 시장의 확대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 이규택 사장은 "일본의 대형 가전업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주빌로 공급을 추진 중인데, 현지 업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와 별도로 학교와 관공서 등에는 유통업체를 통해 주빌로 브랜드로 공급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가 디지털 기기의 선진시장인 일본 진출을 자신하는 것은 자사 제품이 일반적인 타사 PVR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백업 기능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 이 제품은 HDD에 녹화된 영상을 USB나 이더넷을 통해 다른 저장장치로 옮기는 백업 기능을 갖고 있다. 가전 제품에 PC 기능을 결합한 것으로 이 부분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앤디지털은 현재 판매량은 월 700대 수준이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월 1000대를 넘기며 빠르게 늘어 대량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PVR 셋톱박스를 내놓으며 종합 PVR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디지털앤디지털의 목표다.
서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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