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G아트센터서 100회 특집공연
사인회. 관객과 함께하는 기념행사 열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을 21세기에 부활시킨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 `토요일밤의 열기'는 오는 19일 밤 공연으로 100회를 맞는다. 지난 3월15일 국내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정식개막 전 일정기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맛보기 공연)을 선보이고 4월5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정식으로 무대에 올려진 후 3개월여만이다.
그 간 `토요일밤의 열기'는 여러 화제를 뿌렸다. 초연 1개월간 4만4000명이 관람했고 LG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 후 지난 5일까지 2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상반기 최다 관객 동원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남 주인공 `토니'역의 신인 박건형씨는 잘생긴 외모와 미끈한 몸매, 화려한 춤솜씨로 삽시간에 여성 팬들을 몰고다니는 `스타'로 부상했고, 공연을 연출한 배우 윤석화씨는 뮤지컬 연출가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아시아판권을 사들여 한국배우와 한국스태프들을 참여시켜 만든 이번 공연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장기간 상영됐지만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평일에도 1000석의 LG아트센터 공연장이 꽉 찰 정도. 폭염 속에서도 다시 젊음의 `열병'에 감염되고 싶은 마음일까. 이 공연은 박건형을 보러 온 여고생은 물론, 7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40, 50대 중장년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은 존트라볼타를 단숨에 스타로 만든 1977년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를 1998년에 뮤지컬화한 작품이라 익히 다 열려진 것. 21세기의 목전에 60∼70년대 복고풍이 세계적으로 불었던 점을 감안하면 좀 식상한 면도 있다.
그러나 70년대 그룹 `아바' 음악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화제를 부르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승철'음악과 70년대 `젊음의 행진'류의 음악을 주로 한 창작 뮤지컬이 기획되고 있는 점등에서 그다지 시류에 뒤쳐지는 건 아닐 수도 있다.
또 뮤지컬답게 70년대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한 미국적 소재와 그 시대 고민의 비중은 경감되고 춤이 살아났다. 공연 속 디스코는 현대적인 안무가 곁들여져 오히려 라틴댄스에 가깝게 재탄생했고 역동적인 군무는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Stayin' Alive' `Night Fever' `How Deep is Your Love' `Tragedy' 등 그룹 비지스(The BeeGees)의 귀에 익은 음악을 오랜만에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세상을 다가졌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20살의 열병은 시공을 초월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
`토요일밤의 열기'는 19일 토요일밤에 100회 특집으로 공연된다. 이 날 4시 공연에는 1시간 전 배우들의 사인회가 마련되며 100회째인 8시 공연에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하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선착순 입장객 20명과 공연 후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이번에 발매된 OST를 증정하며, 현장에서 30명에게 무대 백스테이지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가이드는 윤석화씨가 직접 맡는다.
문의 : 02-2005-0114
사인회. 관객과 함께하는 기념행사 열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을 21세기에 부활시킨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 `토요일밤의 열기'는 오는 19일 밤 공연으로 100회를 맞는다. 지난 3월15일 국내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정식개막 전 일정기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맛보기 공연)을 선보이고 4월5일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정식으로 무대에 올려진 후 3개월여만이다.
그 간 `토요일밤의 열기'는 여러 화제를 뿌렸다. 초연 1개월간 4만4000명이 관람했고 LG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 후 지난 5일까지 2만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상반기 최다 관객 동원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남 주인공 `토니'역의 신인 박건형씨는 잘생긴 외모와 미끈한 몸매, 화려한 춤솜씨로 삽시간에 여성 팬들을 몰고다니는 `스타'로 부상했고, 공연을 연출한 배우 윤석화씨는 뮤지컬 연출가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아시아판권을 사들여 한국배우와 한국스태프들을 참여시켜 만든 이번 공연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장기간 상영됐지만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평일에도 1000석의 LG아트센터 공연장이 꽉 찰 정도. 폭염 속에서도 다시 젊음의 `열병'에 감염되고 싶은 마음일까. 이 공연은 박건형을 보러 온 여고생은 물론, 7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40, 50대 중장년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은 존트라볼타를 단숨에 스타로 만든 1977년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를 1998년에 뮤지컬화한 작품이라 익히 다 열려진 것. 21세기의 목전에 60∼70년대 복고풍이 세계적으로 불었던 점을 감안하면 좀 식상한 면도 있다.
그러나 70년대 그룹 `아바' 음악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화제를 부르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승철'음악과 70년대 `젊음의 행진'류의 음악을 주로 한 창작 뮤지컬이 기획되고 있는 점등에서 그다지 시류에 뒤쳐지는 건 아닐 수도 있다.
또 뮤지컬답게 70년대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한 미국적 소재와 그 시대 고민의 비중은 경감되고 춤이 살아났다. 공연 속 디스코는 현대적인 안무가 곁들여져 오히려 라틴댄스에 가깝게 재탄생했고 역동적인 군무는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Stayin' Alive' `Night Fever' `How Deep is Your Love' `Tragedy' 등 그룹 비지스(The BeeGees)의 귀에 익은 음악을 오랜만에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세상을 다가졌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20살의 열병은 시공을 초월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
`토요일밤의 열기'는 19일 토요일밤에 100회 특집으로 공연된다. 이 날 4시 공연에는 1시간 전 배우들의 사인회가 마련되며 100회째인 8시 공연에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축하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선착순 입장객 20명과 공연 후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이번에 발매된 OST를 증정하며, 현장에서 30명에게 무대 백스테이지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가이드는 윤석화씨가 직접 맡는다.
문의 : 02-200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