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독주가 예상되던 위성DMB 시장에 최근 주파수 확보가 가능해진 KT가 합류하면서 양대 사업자의 대결구도가 달아오르고 있다.
위성DMB 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주파수 확보에 미진했던 우리나라는 최근 개최된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기존에 합의한 위성DMB용 주파수 유지와 함께 2.6㎓대역 25㎒의 위성DMB용 주파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외에도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3㎓대 주파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결국 SK텔레콤은 일본의 MBCo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2.630~2.655㎓ 대역 25㎒로 위성 DMB 사업에 뛰어들게 됐고, KT는 일본의 위성DMB 콘소시엄인 ASBC와 함께 2.605~2.630㎓ 대역 25㎒를 공동 확보해 각각 독자적인 비정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 자국내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성DMB 사업은 서비스에 앞서 선행돼야 할 일이 있다. 우선 KT는 국제통신연합(ITU)에 위성체 등록, 위성 사용 신청, 공표 절차 등을 추진해야 하고 SK텔레콤은 국제통신연합의 공표와 함께 주변국 조정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 위성DMB 사업과 관련된 기술표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이미 정부에서 표준으로 채택한 `시스템E'방식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기술 활용도가 높은 반면, KT가 요구하는 `시스템A'방식은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고 지상파DMB와 호환이 가능한 특성이 있어 간단히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DMB산업은 산업자원부에서도 반도체ㆍLCDㆍ휴대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한 상황이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염두한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위성DMB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기술인 지상파DMB에 대한 대비도 이뤄져야 한다. 내년 상반기 오디오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파DMB에 비해 위성DMB는 초기부터 비디오 채널을 제공, 초기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 1만2000~1만5000원의 사용료는 무료인 지상파 DMB 서비스에 비해 가입자 확보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관련업체로는 위성DMB 지상중계기 개발업체인 중앙시스템ㆍ쏠리테크ㆍ넥스트링크ㆍ씨앤에스마이크로웨이브ㆍSK텔레시스 등이 있으며, DMB 수신기 및 모듈 개발업체로는 삼성블루텍ㆍ광성전자ㆍ현대오토넷ㆍ실리샌드ㆍ이트로닉스ㆍ대성엘텍ㆍ프리셋코리아 등을 꼽을 수 있다.
위성DMB 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주파수 확보에 미진했던 우리나라는 최근 개최된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서 기존에 합의한 위성DMB용 주파수 유지와 함께 2.6㎓대역 25㎒의 위성DMB용 주파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외에도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3㎓대 주파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결국 SK텔레콤은 일본의 MBCo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2.630~2.655㎓ 대역 25㎒로 위성 DMB 사업에 뛰어들게 됐고, KT는 일본의 위성DMB 콘소시엄인 ASBC와 함께 2.605~2.630㎓ 대역 25㎒를 공동 확보해 각각 독자적인 비정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 자국내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성DMB 사업은 서비스에 앞서 선행돼야 할 일이 있다. 우선 KT는 국제통신연합(ITU)에 위성체 등록, 위성 사용 신청, 공표 절차 등을 추진해야 하고 SK텔레콤은 국제통신연합의 공표와 함께 주변국 조정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 위성DMB 사업과 관련된 기술표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이미 정부에서 표준으로 채택한 `시스템E'방식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기술 활용도가 높은 반면, KT가 요구하는 `시스템A'방식은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고 지상파DMB와 호환이 가능한 특성이 있어 간단히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DMB산업은 산업자원부에서도 반도체ㆍLCDㆍ휴대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발표한 상황이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염두한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위성DMB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기술인 지상파DMB에 대한 대비도 이뤄져야 한다. 내년 상반기 오디오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2005년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상파DMB에 비해 위성DMB는 초기부터 비디오 채널을 제공, 초기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월 1만2000~1만5000원의 사용료는 무료인 지상파 DMB 서비스에 비해 가입자 확보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관련업체로는 위성DMB 지상중계기 개발업체인 중앙시스템ㆍ쏠리테크ㆍ넥스트링크ㆍ씨앤에스마이크로웨이브ㆍSK텔레시스 등이 있으며, DMB 수신기 및 모듈 개발업체로는 삼성블루텍ㆍ광성전자ㆍ현대오토넷ㆍ실리샌드ㆍ이트로닉스ㆍ대성엘텍ㆍ프리셋코리아 등을 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