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헌 한국컴퓨터통신 대표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자사의 올해 경영전략의 뼈대가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는 코멘트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선택과 집중은 굳이 한 해의 경영전략으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항목이며,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역시 전체적인 국가적 경쟁력의 확보를 위한 불변의 마케팅 덕목일 것이다.
최근 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 동안 총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 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디지털 홈 구축계획'을 마련, 조기 시행 방침을 정하고 유관 정책들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제일의 초고속망과 광범위한 정보화 마인드, 경쟁력 있는 전자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충분히 고려하고, 앞서 나갈 수 있는 정책이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이번 디지털 홈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국산 디지털 홈서버' 개발을 선택과 집중의 중요한 대상으로 삼자는 것이다.
80년대 미국이 쌍둥이 적자를 시발로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무서운 기세로 자국을 추월하는 일본에 대해 놀라움과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위기의 과정에서 미국은 IT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적 산업 경쟁력을 회복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확고한 일인자로 재등극할 수 있었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물론 미국이 산업 각 분야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간접지원 솔루션으로써 정보화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하기도 했겠지만, 하드웨어 분야의 IBM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분야의 시스코 등 미국계 거대 IT기업들의 세계 시장 장악도 미국을 세계 경제의 일인자로 재도약 시키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 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 홈 구축 사업에서 우리는 하나의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세계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홈서버'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잘 알려진 만큼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자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홈을 구축하자면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이들의 기본 인프라로서 TV, 오디오, DVD, 대형 모니터 등이 중요한 매개체로 떠오를 것인 바, 이런 전자제품들이 디지털 홈의 서버 기능을 두고 컴퓨팅 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은 자명하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앞선 전자 기술에 서버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경우 차세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홈 시장을 서버를 중심으로 확실하게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더욱이 중요한 점은 디지털 홈 서버를 개발하는 것이 다만 서버 시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 내장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스템, 통신,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응용 소프트웨어 등 거기에 탑재될 각종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는 국내 업체들이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경제 침체를 IT로 극복했던 미국처럼 국가적인 IT산업의 총체적 부흥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자사의 올해 경영전략의 뼈대가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는 코멘트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선택과 집중은 굳이 한 해의 경영전략으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항목이며,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역시 전체적인 국가적 경쟁력의 확보를 위한 불변의 마케팅 덕목일 것이다.
최근 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 동안 총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 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디지털 홈 구축계획'을 마련, 조기 시행 방침을 정하고 유관 정책들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제일의 초고속망과 광범위한 정보화 마인드, 경쟁력 있는 전자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충분히 고려하고, 앞서 나갈 수 있는 정책이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이번 디지털 홈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국산 디지털 홈서버' 개발을 선택과 집중의 중요한 대상으로 삼자는 것이다.
80년대 미국이 쌍둥이 적자를 시발로 경제 침체를 겪으면서 무서운 기세로 자국을 추월하는 일본에 대해 놀라움과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위기의 과정에서 미국은 IT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적 산업 경쟁력을 회복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확고한 일인자로 재등극할 수 있었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물론 미국이 산업 각 분야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간접지원 솔루션으로써 정보화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하기도 했겠지만, 하드웨어 분야의 IBM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분야의 시스코 등 미국계 거대 IT기업들의 세계 시장 장악도 미국을 세계 경제의 일인자로 재도약 시키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 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 홈 구축 사업에서 우리는 하나의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세계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홈서버'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잘 알려진 만큼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자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디지털 홈을 구축하자면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이들의 기본 인프라로서 TV, 오디오, DVD, 대형 모니터 등이 중요한 매개체로 떠오를 것인 바, 이런 전자제품들이 디지털 홈의 서버 기능을 두고 컴퓨팅 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은 자명하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앞선 전자 기술에 서버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경우 차세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홈 시장을 서버를 중심으로 확실하게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더욱이 중요한 점은 디지털 홈 서버를 개발하는 것이 다만 서버 시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 내장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스템, 통신,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응용 소프트웨어 등 거기에 탑재될 각종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는 국내 업체들이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경제 침체를 IT로 극복했던 미국처럼 국가적인 IT산업의 총체적 부흥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