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TV` 무서울 게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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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제재 잇따라도 '나몰라라' 계속 방송


`방송위원회 제재가 잇따라도 `야한TV'는 꿈쩍하지 않는다.'

방송위원회(www.kbc.go.kr 위원장 강대인)는 7일 선정적인 저질의 정사장면 등을 방송한스파이스TV, 미드나잇채널, CNTV 등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 사과ㆍ해당프로그램중지ㆍ편성책임자 징계 등의 조치를 내렸다.

`야한TV'의 대명사 스파이스TV는 올해 들어서만 거의 매주 방송위 전체회의에서 징계결정이 내려지는 단골이 됐다. 방송위가 혼을 내도, `야한 TV'들의 `야한 방송'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채널이 방송위 징계를 감수하고도 시청자를 유지하기 위해 `야한 전략'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심야 성인채널인 스파이스TV와 미드나잇채널은 일반 케이블 및 위성 채널과는 달리 수신료 외에 매월 5000~7800원을 따로 내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채널이다. 현재 프리미엄 채널 가입자는 케이블과 위성을 합쳐 26만여 가구이며, 이중 스파이스TV와 미드나잇채널 시청자는 4만여 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성인채널이 창출하는 수익이 짭짤한 것이다.

또 야한TV들의 태도에는 다채널 방송사업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는 방송위 태도에 대한 반감도 어느 정도는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케이블ㆍ위성 등 뉴미디어의 장점은 다채널로 가입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특히 유료 TV 시청자가 차별화된 콘텐츠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반인 대상의 지상파 방송와 특정 고객 대상의 뉴미디어 방송에 똑같은 심의 잣대를 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송위 제재수준이 시청자에 대한 사과, 편성 책임자 징계 등 약한 수준에 그치는 점도 야한TV들이 방송위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라고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권정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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