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1단위를 수출해 수입할수 있는 양？ 기업 채산성등 보여줘
최근 한국은행에서 2002년 3분기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도 교역조건이라는 용어가 생소해 처음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이 지표들은 대외거래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무역지수는 수출 단가와 수입 단가, 또 수출 물량과 수입 물량 지수를 포함해서 지칭하는 말이다. 수출 단가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재화의 평균적인 가격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한 단위당 얼마인지를 나타내주는 것이며, 수입 단가는 반대로 수입제품의 단위당 달러표시 가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수출입 물량은 말 그대로 수출 및 수입의 교역량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중 수출 단가와 수입 단가의 비율을 교역조건 혹은 순상품 교역조건이라고 부른다. 즉 수출 단가를 수입 단가로 나눈 것으로 우리나라가 상품 1단위를 수출해 얼마만큼의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이 지표가 높다는 것은 수출하는 제품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높아 수출 1단위로 수입해 올 수 있는 양이 많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단은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교역조건은 우리나라의 수출제품이 수입 단가에 비해 얼마나 높은 가격에 팔리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기업과 경제의 채산성 및 수익성을 보여준다. 특히 수출비중이 높고 주요 원재료나 부품을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서 다시 되파는 업종이라면 이 지표를 통해 영업 부문의 수익성을 측정할 수 있다. 결국 수입된 원자재에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더해서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세계시장에서 제품의 품질경쟁력이 높아져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교역조건 개선과 함께 교역을 통해 얻는 이득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교역조건의 개선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특히 경쟁국들의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세계적으로 주요 상품들이 상당히 표준화돼 있어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공급능력이 팽창돼 있는 상황에서는 수출 단가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은 최근 IT분야 정보통신업종의 상품에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은 이런 수출환경을 반영하면서 악화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수입 단가에 비해 수출 단가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수입하는 소비재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지만 수출 상품의 가격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교역조건의 악화는 내년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전반적인 경기 흐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교역조제 경기에 상당한 선행성을 보이며, 주가 흐름과도 일치하고 있어 경기 판단과 주식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2002년 3분기 무역지수와 교역조건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도 교역조건이라는 용어가 생소해 처음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이 지표들은 대외거래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무역지수는 수출 단가와 수입 단가, 또 수출 물량과 수입 물량 지수를 포함해서 지칭하는 말이다. 수출 단가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재화의 평균적인 가격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한 단위당 얼마인지를 나타내주는 것이며, 수입 단가는 반대로 수입제품의 단위당 달러표시 가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수출입 물량은 말 그대로 수출 및 수입의 교역량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중 수출 단가와 수입 단가의 비율을 교역조건 혹은 순상품 교역조건이라고 부른다. 즉 수출 단가를 수입 단가로 나눈 것으로 우리나라가 상품 1단위를 수출해 얼마만큼의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이 지표가 높다는 것은 수출하는 제품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높아 수출 1단위로 수입해 올 수 있는 양이 많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단은 긍정적인 지표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교역조건은 우리나라의 수출제품이 수입 단가에 비해 얼마나 높은 가격에 팔리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기업과 경제의 채산성 및 수익성을 보여준다. 특히 수출비중이 높고 주요 원재료나 부품을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서 다시 되파는 업종이라면 이 지표를 통해 영업 부문의 수익성을 측정할 수 있다. 결국 수입된 원자재에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더해서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세계시장에서 제품의 품질경쟁력이 높아져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교역조건 개선과 함께 교역을 통해 얻는 이득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교역조건의 개선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이다. 특히 경쟁국들의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세계적으로 주요 상품들이 상당히 표준화돼 있어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공급능력이 팽창돼 있는 상황에서는 수출 단가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런 현상은 최근 IT분야 정보통신업종의 상품에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은 이런 수출환경을 반영하면서 악화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수입 단가에 비해 수출 단가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수입하는 소비재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지만 수출 상품의 가격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교역조건의 악화는 내년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전반적인 경기 흐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교역조제 경기에 상당한 선행성을 보이며, 주가 흐름과도 일치하고 있어 경기 판단과 주식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 데 유용한 지표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