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순 유니실버 사장
최근 들어 우리 사회 전반에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와 움직임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다. 언론 매체에 노인문제와 고령화 사회를 다루는 코너들이 늘고 있고, 실버산업을 먼 장래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노인문제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것 같다.
다만 많은 이들이 아직도 실버산업을 `실버타운'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곳곳에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 속속 건설되고, 일부 대기업들이 이같은 추세에 뒤질세라 미래산업인 실버산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면 실버산업도 이제 당면과제의 하나로 부각되는 인상이다.
특히 요즘에는 실버산업이 IT산업과 접목되면서 미래 신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실버산업이야말로 생명공학？엔지니어링？의약？간호？영양？재테크 등 부문이 총집결된 종합서비스산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실버산업은 단순히 노인의 건강이나 복지 증진의 차원을 뛰어 넘어 인터넷세상에서 노인들이 어떻게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가 하는 `도우미'가 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단순히 실버타운을 건설해 큰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사업자가 있다면 다소 시기상조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단순히 실버타운 사업을 벌일 경우 비즈니스의 기본 원리인 투자대비 손익 구조를 따져 볼 때 현재로서는 아직 사회적 여건이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버산업은 장기적 측면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으로,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는 물론, 국가의 노인복지정책 및 재원 상태, 실버산업의 범주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2000년 발표한 `고령화 진전과 예상되는 주요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7.9%인 377만명에 달해 이미 우리 사회는 `고령화사회'의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9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4%에 이르게 돼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이되는 기간은 불과 19년으로, 무려 115년이 소요된 프랑스는 물론, 미국(71년)？일본(24년)에 비해서도 매우 빠르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이나 호주？유럽에서는 실버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이미 노인인구 비율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이돼 노인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이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노인문제 해결과 IT산업의 발전과 연관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로봇공학을 활용한 실버산업이 초기발달 단계에 있으며 생명공학기술(BT)을 응용한 실버비즈니스도 다채롭게 개발되는 추세다.
노인복지 제도가 발달돼 있는 국가에서는 노인연금 제도나 보험, 정부의 재정지원에 따른 민간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하나의 틀로 잘 어우러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실버산업이 단순한 주거 위주의 실버타운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실버용품의 개발 및 건강식품, 의약품, 노인보험, 가정간호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동반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IT상품이 속속 출시되는 등 실버산업과 IT산업이 발맞춰 발전하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노인인구 급증이라는 상황적 측면에서는 여타 선진국들과 비슷하지만 아직 사고(思考) 측면에서는 다소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노인은 반드시 가정에서 모셔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굳어져 있어 새로운 산업출현과 그에 따른 노인문화의 발빠른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한번쯤 곱씹어볼 만한 대목이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 전반에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와 움직임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다. 언론 매체에 노인문제와 고령화 사회를 다루는 코너들이 늘고 있고, 실버산업을 먼 장래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노인문제를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 것 같다.
다만 많은 이들이 아직도 실버산업을 `실버타운'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하다. 하지만 최근 국내 곳곳에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 속속 건설되고, 일부 대기업들이 이같은 추세에 뒤질세라 미래산업인 실버산업에 뛰어들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면 실버산업도 이제 당면과제의 하나로 부각되는 인상이다.
특히 요즘에는 실버산업이 IT산업과 접목되면서 미래 신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실버산업이야말로 생명공학？엔지니어링？의약？간호？영양？재테크 등 부문이 총집결된 종합서비스산업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실버산업은 단순히 노인의 건강이나 복지 증진의 차원을 뛰어 넘어 인터넷세상에서 노인들이 어떻게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가 하는 `도우미'가 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단순히 실버타운을 건설해 큰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사업자가 있다면 다소 시기상조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단순히 실버타운 사업을 벌일 경우 비즈니스의 기본 원리인 투자대비 손익 구조를 따져 볼 때 현재로서는 아직 사회적 여건이나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버산업은 장기적 측면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으로,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는 물론, 국가의 노인복지정책 및 재원 상태, 실버산업의 범주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획예산처가 지난 2000년 발표한 `고령화 진전과 예상되는 주요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7.9%인 377만명에 달해 이미 우리 사회는 `고령화사회'의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9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4%에 이르게 돼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이되는 기간은 불과 19년으로, 무려 115년이 소요된 프랑스는 물론, 미국(71년)？일본(24년)에 비해서도 매우 빠르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이나 호주？유럽에서는 실버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이미 노인인구 비율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이돼 노인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이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노인문제 해결과 IT산업의 발전과 연관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로봇공학을 활용한 실버산업이 초기발달 단계에 있으며 생명공학기술(BT)을 응용한 실버비즈니스도 다채롭게 개발되는 추세다.
노인복지 제도가 발달돼 있는 국가에서는 노인연금 제도나 보험, 정부의 재정지원에 따른 민간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하나의 틀로 잘 어우러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실버산업이 단순한 주거 위주의 실버타운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실버용품의 개발 및 건강식품, 의약품, 노인보험, 가정간호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동반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IT상품이 속속 출시되는 등 실버산업과 IT산업이 발맞춰 발전하는 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노인인구 급증이라는 상황적 측면에서는 여타 선진국들과 비슷하지만 아직 사고(思考) 측면에서는 다소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노인은 반드시 가정에서 모셔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굳어져 있어 새로운 산업출현과 그에 따른 노인문화의 발빠른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은 한번쯤 곱씹어볼 만한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