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성부에서 주 5일 근무제로 여유가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결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더군요.
여행을 좋아하는 이는 저, 진이(眞e)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여행에 목말라하는 직장인들에게 주 5일 근무제는 짧은 시간에 나만의 휴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일단 연간 휴일 수가 92일에서 144일로 크게 늘어납니다. 그리고 늘어난 휴가 일 수만큼 직장인들의 여행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웬만한 해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비행기로 4시간 거리 정도면 이제 욕심을 부려볼 만도 합니다. 금요일 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에 도착한 뒤 여행을 하고, 월요일 새벽 6~7시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말 해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지요. 그래서인지 금요일 오후와 저녁에는 유난히 양복을 입은 샐러리맨들이 인천공항에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 5일 근무제 덕분에 등장한 주말 여행을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투어'라고 부른답니다. 항공권만 사 가지고 혈혈 단신 떠나는 `직장인 배낭여행자'도 있지만 좀더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반짝 여행 상품들도 하나 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여행사인 웹투어(www.webtour.com)는 `고 프라이데이'(Go Friday)라는 직장인 대상의 주말여행 상품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주말을 포함해 무박 2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는 거죠. 또 다른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몰(www.tourmall.com)이 `폴라리스'라는 여행 웹진에 제공하는 주말 여행정보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여행업계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을 포함해 2박 3일간 여행할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에 넘쳐나는 일에 밀려서 휴가를 가지 못하셨다면 11월이 가기 전에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왜냐면 지금이 1년 중 비행기표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비수기이거든요. 게다가 11월 마지막 주에 있는 추수감사절부터 12월 25일 성탄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시즌에 맞춰 세계적으로 비행편이 대폭 증편되기 때문에 항공료도 계속 내려가고 있구요. 캐세이패시픽이나 노스웨스트항공 등 외국 항공사들의 할인 혜택과 이벤트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행 업계의 경쟁도 심해져 심지어는 20만원도 안 되는 4일 짜리 해외여행 상품들이 나타나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이중에서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주말 해외 여행지를 골라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쿄 밤도깨비'
도쿄 밤도깨비 투어는 주말 해외여행 상품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일주일을 둘러봐도 모자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는 시내를 구경하고 하루는 디즈니랜드나 하코네 등 주변을 여행하면 좋겠군요. 아키하바라에서 새로운 모델의 디지털카메라를 구경하고 하라주쿠나 신주쿠에서 일본 젊은이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파는 파르페를 한번 먹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도쿄 시내를 돌아본 적 있다면 살아있는 화산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하코네 국립공원은 어떨까요. 등산열차를 타고 하코네 고라역에 가는 길이며 케이블카를 타고 130m 높이의 협곡을 올라가는 짜릿한 맛은 말로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밤도깨비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토요일 새벽 3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회사 일정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일본에서 숙박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또 무엇보다도 여행비용 자체가 저렴합니다. 호텔과 항공을 포함한 가격이 19만9000원(여행사마다 23만9000원, 36만9000원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이용하기가 힘들지요. 20대 젊은 미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이라서 대부분 한달 전에 마감이 된다고 하는군요.
▨ `홍콩의 밤거리'
아시아의 진주, 홍콩도 주말 여행권입니다. 금요일 오후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홍콩여행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주말 아침은 홍콩 섬에서 딤섬과 죽을 즐기고 월요일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투어갤러리(www.hongkongtour.co.kr)에서 내놓은 홍콩 5대 야경 여행 상품이 바로 그렇습니다. 금요일 출발해 그 날 저녁 홍콩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서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합니다. 토요일엔 배에서 선상선식과 함께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즐깁니다. 홍콩만(灣)의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유명한 나단로드를 산책하기도 하죠. 미식가를 위한 주말 홍콩 미각·에스테틱 자유여행과 마음내키는 대로 쇼핑 천국 홍콩을 돌아다닐 수 있는 3일간의 홍콩 자유여행도 준비돼 있습니다.
고홍콩(www.gohongkong.co.kr), 나나투어 홍콩(www.nanatour-hongkong.co.kr) 등 여러 홍콩 전문 여행사들은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을 위해 40만~5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2박 3일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입니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 `여행자의 천국, 태국'
동남아시아 중 가장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가 바로 태국입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가려고 했던 여행자들이 태국으로 모두 몰리고 있다는 군요. 그러나 주변국가의 불상들이 있기 전부터 태국은 여행자의 천국이었지요. 방콕과 서울의 시차는 2시간. 서울에서 금요일 밤 출발하면 새벽 12시쯤 도착합니다. 택시를 타고 배낭여행자들의 메카인 `카오산로드'에 도착해 짐을 풀고 나오면 새벽 3시까지는 각 나라의 배낭여행자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지요.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는 카오산에서 가까운 왕궁들을 먼저 구경하고 오후에는 주말 시장인 `짜뚜짝 시장'에 갑니다. 이 짜뚜짝 시장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대규모 시장이지요. 저녁에는 태국의 유명한 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일일 투어로 해변도시 파타야를 다녀오거나 수상시장, 로즈가든, 악어농장 중에서 선택해 좀 멀리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답사여행을 좋아한다면 고대 유적지들을 볼 수 있는 야유타야로의 일일 여행도 괜찮습니다.
태국 전문 웹진을 운영하고 있는 트래블게릴라(www.travelg.co.kr)는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태국 주말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사이트에는 태국과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또한 여행 전문가들의 태국 여행기를 읽어볼 수 있어 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들어야할 곳이지요.
▨'휴양의 천국, 괌과 사이판`
바다나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무작정 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괌이나 사이판이지요.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면 계절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거든요. 신혼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친구들끼리 삼삼오오가는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지요. 게다가 가족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괌이나 사이판입니다.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사이판과 괌으로 가는 4일짜리 에어텔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데요.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정도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 6시 30분쯤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출발일에 따라 27만9000원부터 30만9000원, 2가지 가격대가 있지요.
▨ `가족여행·골프여행···.'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여행 상품은 이밖에도 많습니다. 필리핀 전문 여행사인 클럽여울(www.hellomanila.co.kr)과 투어미디어(www.tourmedia.co.kr)는 필리핀 마닐라와 주변 도시를 여행하는 3박 4일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 놓고 있구요. 한화투어몰(www.tourmall.com)은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 월요일에 돌아오는 마닐라·몬테마르 리조트 4일 상품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또 자유 여행사는 `주말특선' 기획상품으로 한산사, 상하이 임시정부를 둘러볼 수 있는 중국 여행 상품을 만들었구요.
골프 주말 투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요. 일성여행사(www.ilsungtour.co.kr)는 오전 7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9시 40분 상하이 국제공항 도착한 후 바로 라운딩에 들어갈 수 있는 50만~60만원 대의 `상하이 골프투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 후쿠오카, 벳푸 온천여행,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도쿄 디즈니랜드 등 가족단위의 주말상품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제노동기구 회원 국 가운데 7번째로 일을 많이 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잘 놀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해 일단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을 좋아하는 이는 저, 진이(眞e)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여행에 목말라하는 직장인들에게 주 5일 근무제는 짧은 시간에 나만의 휴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일단 연간 휴일 수가 92일에서 144일로 크게 늘어납니다. 그리고 늘어난 휴가 일 수만큼 직장인들의 여행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웬만한 해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요. 비행기로 4시간 거리 정도면 이제 욕심을 부려볼 만도 합니다. 금요일 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에 도착한 뒤 여행을 하고, 월요일 새벽 6~7시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말 해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지요. 그래서인지 금요일 오후와 저녁에는 유난히 양복을 입은 샐러리맨들이 인천공항에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 5일 근무제 덕분에 등장한 주말 여행을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투어'라고 부른답니다. 항공권만 사 가지고 혈혈 단신 떠나는 `직장인 배낭여행자'도 있지만 좀더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반짝 여행 상품들도 하나 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여행사인 웹투어(www.webtour.com)는 `고 프라이데이'(Go Friday)라는 직장인 대상의 주말여행 상품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주말을 포함해 무박 2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여행을 하는 거죠. 또 다른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몰(www.tourmall.com)이 `폴라리스'라는 여행 웹진에 제공하는 주말 여행정보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여행업계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말을 포함해 2박 3일간 여행할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에 넘쳐나는 일에 밀려서 휴가를 가지 못하셨다면 11월이 가기 전에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왜냐면 지금이 1년 중 비행기표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비수기이거든요. 게다가 11월 마지막 주에 있는 추수감사절부터 12월 25일 성탄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시즌에 맞춰 세계적으로 비행편이 대폭 증편되기 때문에 항공료도 계속 내려가고 있구요. 캐세이패시픽이나 노스웨스트항공 등 외국 항공사들의 할인 혜택과 이벤트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행 업계의 경쟁도 심해져 심지어는 20만원도 안 되는 4일 짜리 해외여행 상품들이 나타나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이중에서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주말 해외 여행지를 골라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쿄 밤도깨비'
도쿄 밤도깨비 투어는 주말 해외여행 상품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일주일을 둘러봐도 모자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는 시내를 구경하고 하루는 디즈니랜드나 하코네 등 주변을 여행하면 좋겠군요. 아키하바라에서 새로운 모델의 디지털카메라를 구경하고 하라주쿠나 신주쿠에서 일본 젊은이들과 함께 길거리에서 파는 파르페를 한번 먹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도쿄 시내를 돌아본 적 있다면 살아있는 화산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하코네 국립공원은 어떨까요. 등산열차를 타고 하코네 고라역에 가는 길이며 케이블카를 타고 130m 높이의 협곡을 올라가는 짜릿한 맛은 말로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밤도깨비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토요일 새벽 3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회사 일정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일본에서 숙박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또 무엇보다도 여행비용 자체가 저렴합니다. 호텔과 항공을 포함한 가격이 19만9000원(여행사마다 23만9000원, 36만9000원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이용하기가 힘들지요. 20대 젊은 미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이라서 대부분 한달 전에 마감이 된다고 하는군요.
▨ `홍콩의 밤거리'
아시아의 진주, 홍콩도 주말 여행권입니다. 금요일 오후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홍콩여행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주말 아침은 홍콩 섬에서 딤섬과 죽을 즐기고 월요일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투어갤러리(www.hongkongtour.co.kr)에서 내놓은 홍콩 5대 야경 여행 상품이 바로 그렇습니다. 금요일 출발해 그 날 저녁 홍콩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서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합니다. 토요일엔 배에서 선상선식과 함께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즐깁니다. 홍콩만(灣)의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유명한 나단로드를 산책하기도 하죠. 미식가를 위한 주말 홍콩 미각·에스테틱 자유여행과 마음내키는 대로 쇼핑 천국 홍콩을 돌아다닐 수 있는 3일간의 홍콩 자유여행도 준비돼 있습니다.
고홍콩(www.gohongkong.co.kr), 나나투어 홍콩(www.nanatour-hongkong.co.kr) 등 여러 홍콩 전문 여행사들은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을 위해 40만~5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2박 3일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입니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 `여행자의 천국, 태국'
동남아시아 중 가장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가 바로 태국입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가려고 했던 여행자들이 태국으로 모두 몰리고 있다는 군요. 그러나 주변국가의 불상들이 있기 전부터 태국은 여행자의 천국이었지요. 방콕과 서울의 시차는 2시간. 서울에서 금요일 밤 출발하면 새벽 12시쯤 도착합니다. 택시를 타고 배낭여행자들의 메카인 `카오산로드'에 도착해 짐을 풀고 나오면 새벽 3시까지는 각 나라의 배낭여행자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지요. 그리고 토요일 오전에는 카오산에서 가까운 왕궁들을 먼저 구경하고 오후에는 주말 시장인 `짜뚜짝 시장'에 갑니다. 이 짜뚜짝 시장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대규모 시장이지요. 저녁에는 태국의 유명한 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일일 투어로 해변도시 파타야를 다녀오거나 수상시장, 로즈가든, 악어농장 중에서 선택해 좀 멀리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답사여행을 좋아한다면 고대 유적지들을 볼 수 있는 야유타야로의 일일 여행도 괜찮습니다.
태국 전문 웹진을 운영하고 있는 트래블게릴라(www.travelg.co.kr)는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태국 주말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사이트에는 태국과 관련된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또한 여행 전문가들의 태국 여행기를 읽어볼 수 있어 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들어야할 곳이지요.
▨'휴양의 천국, 괌과 사이판`
바다나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무작정 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바로 괌이나 사이판이지요.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면 계절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거든요. 신혼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친구들끼리 삼삼오오가는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지요. 게다가 가족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괌이나 사이판입니다.
인터넷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사이판과 괌으로 가는 4일짜리 에어텔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데요.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정도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 6시 30분쯤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출발일에 따라 27만9000원부터 30만9000원, 2가지 가격대가 있지요.
▨ `가족여행·골프여행···.'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는 여행 상품은 이밖에도 많습니다. 필리핀 전문 여행사인 클럽여울(www.hellomanila.co.kr)과 투어미디어(www.tourmedia.co.kr)는 필리핀 마닐라와 주변 도시를 여행하는 3박 4일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 놓고 있구요. 한화투어몰(www.tourmall.com)은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 월요일에 돌아오는 마닐라·몬테마르 리조트 4일 상품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또 자유 여행사는 `주말특선' 기획상품으로 한산사, 상하이 임시정부를 둘러볼 수 있는 중국 여행 상품을 만들었구요.
골프 주말 투어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요. 일성여행사(www.ilsungtour.co.kr)는 오전 7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9시 40분 상하이 국제공항 도착한 후 바로 라운딩에 들어갈 수 있는 50만~60만원 대의 `상하이 골프투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 후쿠오카, 벳푸 온천여행,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도쿄 디즈니랜드 등 가족단위의 주말상품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제노동기구 회원 국 가운데 7번째로 일을 많이 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잘 놀줄 아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더 열심히 일하기 위해 일단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