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하면 노트북이나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초박막의 TFT LCD를 먼저 떠올리는 요즘에도 여전히 STN LCD는 표시장치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0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선 STN LCD가 70% 정도를 점유, TFT LCD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20여년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 STN LCD 부문의 연구개발 및 생산의 한길을 걸어온 오디티(www.odt.co.kr 대표 이일)가 지난 6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주식 공모를 실시한다.
◈성장과정과 경영실적〓LCD는 금속 코팅된 유리기판 사이에 고체와 액체의 중간상태 물질인 액정을 넣고 전압을 가하여 분자 배열상태를 변화시킴으로써 빛이 굴절돼 영상을 표시하는 장치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실용화가 본격화된 LCD는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PDA, E북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고, 오디티의 주사업 영역이기도 하다.
오디티는 1998년에 설립해 올해로 창립 14년째를 맞고 있지만, 출발은 이보다 약 10년 전인 1979년 ㈜한독의 LCD 사업부문으로 시작했다. 국내 처음으로 TN(Twisted Nematic)와 STN을 개발했던 한독이 LCD 사업부문을 오리온전기에 매각하고, 오리온전기가 1998년 IMF 시절 사업부문을 분사시키면서 현재의 오디티가 탄생했다.
한독에서 오리온전기, 그리고 오디티로 변하면서도 핵심기술 인력들과 고객들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경쟁력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런 결과로 설립 이후 사실상 사업 첫해인 1999년에 151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경상이익, 2000년에 241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 2001년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228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력〓이 회사의 핵심기술인력은 대부분 1979년 한독에서 LCD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LCD 설계·개발·제조기술 등의 분야에 종사해온 인원이다. 현재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대부분의 TN, STN LCD 제품의 최초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들이다.
이일 사장도 1992년 8월 오리온전기에 한독의 LCD 사업부문이 인수될 때까지 국내 LCD산업을 선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오리온전기에 인수된 후에는 일본 도시바의 기술협력 하에 국내 최초로 노트북용 대형 컬러 STN LCD 모듈을 개발하기도 했다. 1995년에서 1997년까지 약 3년간 이를 양산해 국내와 일본, 대만, 유럽 등에 판매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2000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무역의 날에는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엔 대전광역시로부터 경제대상 수출부문 대상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디티는 20여년간 LCD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대폰, 유무선 전화기, 계측장비와 국내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신용카드 단말기 및 PDA, MP3 플레이어용 기술개발을 통해 신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노트북컴퓨터나 PC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TFT LCD의 가격이 점차 하락해 STN의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10인치 이하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과 휴대폰 시장공략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수년 내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STN의 비중이 50%를 넘는 등 시장 전망이 밝다는 측면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이 분야의 강자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CEO〓이일 사장(57)은 1972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79년 한독 LCD 사업부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LCD 부문에서만 일해온 `골수 엔지니어' 경영인이다.
이 사장은 오리온전기에서 분사하기 전까지 LCD 사업부문장 겸 평판연구소장(상무)으로 있다가, IMF 당시 구조조정과정에서 LCD 사업부문이 떨어져 나오면서 자본금 1억원으로 오디티를 설립해 현재에 이르렀다.
그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회사로서 향후에도 디스플레이에 관한 신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질적성 장으로 내재가치를 높여가는 기업으로 오디티를 키울 계획이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최고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회사, 자율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독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일정〓오디티는 신영증권을 주간사로 해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기관 및 일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이 회사는 총 130만주의 주식을 주당 공모 예정가인 1750∼2250원(액면가 500원)에 발행해 총 22억7500만∼29억25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현재의 26억원에서 공모 후 32억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공모 후 이 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6인이 24.7%를 보유하게 된다. 또 기관투자자인 기보캐피탈이 10%(65만주)로 2대주주가 되며, 이 물량은 등록일로부터 1개월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20여년간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 STN LCD 부문의 연구개발 및 생산의 한길을 걸어온 오디티(www.odt.co.kr 대표 이일)가 지난 6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주식 공모를 실시한다.
◈성장과정과 경영실적〓LCD는 금속 코팅된 유리기판 사이에 고체와 액체의 중간상태 물질인 액정을 넣고 전압을 가하여 분자 배열상태를 변화시킴으로써 빛이 굴절돼 영상을 표시하는 장치다.
1970년대 후반부터 실용화가 본격화된 LCD는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PDA, E북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고, 오디티의 주사업 영역이기도 하다.
오디티는 1998년에 설립해 올해로 창립 14년째를 맞고 있지만, 출발은 이보다 약 10년 전인 1979년 ㈜한독의 LCD 사업부문으로 시작했다. 국내 처음으로 TN(Twisted Nematic)와 STN을 개발했던 한독이 LCD 사업부문을 오리온전기에 매각하고, 오리온전기가 1998년 IMF 시절 사업부문을 분사시키면서 현재의 오디티가 탄생했다.
한독에서 오리온전기, 그리고 오디티로 변하면서도 핵심기술 인력들과 고객들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경쟁력의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런 결과로 설립 이후 사실상 사업 첫해인 1999년에 151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경상이익, 2000년에 241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 2001년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228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력〓이 회사의 핵심기술인력은 대부분 1979년 한독에서 LCD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LCD 설계·개발·제조기술 등의 분야에 종사해온 인원이다. 현재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대부분의 TN, STN LCD 제품의 최초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자들이다.
이일 사장도 1992년 8월 오리온전기에 한독의 LCD 사업부문이 인수될 때까지 국내 LCD산업을 선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오리온전기에 인수된 후에는 일본 도시바의 기술협력 하에 국내 최초로 노트북용 대형 컬러 STN LCD 모듈을 개발하기도 했다. 1995년에서 1997년까지 약 3년간 이를 양산해 국내와 일본, 대만, 유럽 등에 판매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2000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무역의 날에는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엔 대전광역시로부터 경제대상 수출부문 대상과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디티는 20여년간 LCD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대폰, 유무선 전화기, 계측장비와 국내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신용카드 단말기 및 PDA, MP3 플레이어용 기술개발을 통해 신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노트북컴퓨터나 PC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TFT LCD의 가격이 점차 하락해 STN의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10인치 이하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과 휴대폰 시장공략을 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수년 내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STN의 비중이 50%를 넘는 등 시장 전망이 밝다는 측면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이 분야의 강자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CEO〓이일 사장(57)은 1972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79년 한독 LCD 사업부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LCD 부문에서만 일해온 `골수 엔지니어' 경영인이다.
이 사장은 오리온전기에서 분사하기 전까지 LCD 사업부문장 겸 평판연구소장(상무)으로 있다가, IMF 당시 구조조정과정에서 LCD 사업부문이 떨어져 나오면서 자본금 1억원으로 오디티를 설립해 현재에 이르렀다.
그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회사로서 향후에도 디스플레이에 관한 신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을 지양하고 질적성 장으로 내재가치를 높여가는 기업으로 오디티를 키울 계획이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최고의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회사, 자율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독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일정〓오디티는 신영증권을 주간사로 해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기관 및 일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이 회사는 총 130만주의 주식을 주당 공모 예정가인 1750∼2250원(액면가 500원)에 발행해 총 22억7500만∼29억25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현재의 26억원에서 공모 후 32억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공모 후 이 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6인이 24.7%를 보유하게 된다. 또 기관투자자인 기보캐피탈이 10%(65만주)로 2대주주가 되며, 이 물량은 등록일로부터 1개월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