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지수 800선을 두터운 지지선으로 뉴욕증시와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기대나 전망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였고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어수선한 모양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각 지역의 경제동향을 취합해 발표하는 베이지북(표지가 베이지색이라서 붙여진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미 경제는 지금 완만한 회복중이긴 하지만 아직 경기 불안요인이 상당부분 남아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미국경제가 아직 지역별 또는 산업별로 불균형 상태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컵에 반쯤 남은 물을 보고 해석을 두 가지로 하듯이 미국경제는 지금 두 얼굴로 세계에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경제가 최근 실업률·경기지수·산업생산 지표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관성 있는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 약세를 이유로 경기회복 경로 자체를 모조리 부인하기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현 장세는 큰 그림상 세계경제가 경기회복을 위한 절반의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 여건의 변화정도에 따라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지만 약간의 인내와 시간을 거친다면 기업 매출이 증가하고 미국발 금융위기와 같은 험한 이야기도 ‘쏙’ 들어갈 수 있는 기로에 있다는 의미다.
아직은 미국이 국내 수요(내수와 수출)의 절반 정도를 공급(생산과 수입)이 아닌 재고 감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경제성장의 내용에서도 확인되었듯이 국민경제(GDP)에서 큰 폭으로 재고가 기여했다는 것은 곧 생산과 수입이 본격적으로 수요를 충당할 채비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드컵 경기가 2라운드에 들어가는 6월 중·하순은 한국 증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경기에 대한 의심과 혼돈이 바로 6월에서 7월을 넘어가면서 증폭될 수도 혹은 약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 중 미국의 경우 5월 소비자물가와 신규 주택착공, 경기 선행지수 등이 주목된다. 국내의 경우 5월 고용동향과 20일까지의 수출입 동향 등이 중요한데 지표 하나 하나가 기로에 서있는 우리 증시의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다.
지금 주식시장에는 몇 가지 수수께끼가 있다. 경기지표와 기업수익이 따로 움직이는 분위기, 뉴욕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 증시가 잘 버티는 수수께끼,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달라진 국제경쟁력 등이 그것이다. 과거와는 분명 다른 현상이다. 지금 골을 넣든 다음 경기에 넣든,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기업)의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사실이다.
하반기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PC의 마더보드의 출하량이 소폭 늘고 PC 수요도 반등 조짐을 보인다면 외국인의 한국 IT주식에 대한 선호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이 IT부문의 동행지표 호전을 보고 한국주식을 다시 본격 매수할 시점이 그리 멀어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이 보고서는 미국경제가 아직 지역별 또는 산업별로 불균형 상태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컵에 반쯤 남은 물을 보고 해석을 두 가지로 하듯이 미국경제는 지금 두 얼굴로 세계에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경제가 최근 실업률·경기지수·산업생산 지표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관성 있는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 약세를 이유로 경기회복 경로 자체를 모조리 부인하기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현 장세는 큰 그림상 세계경제가 경기회복을 위한 절반의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 여건의 변화정도에 따라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지만 약간의 인내와 시간을 거친다면 기업 매출이 증가하고 미국발 금융위기와 같은 험한 이야기도 ‘쏙’ 들어갈 수 있는 기로에 있다는 의미다.
아직은 미국이 국내 수요(내수와 수출)의 절반 정도를 공급(생산과 수입)이 아닌 재고 감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경제성장의 내용에서도 확인되었듯이 국민경제(GDP)에서 큰 폭으로 재고가 기여했다는 것은 곧 생산과 수입이 본격적으로 수요를 충당할 채비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드컵 경기가 2라운드에 들어가는 6월 중·하순은 한국 증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경기에 대한 의심과 혼돈이 바로 6월에서 7월을 넘어가면서 증폭될 수도 혹은 약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 중 미국의 경우 5월 소비자물가와 신규 주택착공, 경기 선행지수 등이 주목된다. 국내의 경우 5월 고용동향과 20일까지의 수출입 동향 등이 중요한데 지표 하나 하나가 기로에 서있는 우리 증시의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다.
지금 주식시장에는 몇 가지 수수께끼가 있다. 경기지표와 기업수익이 따로 움직이는 분위기, 뉴욕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울 증시가 잘 버티는 수수께끼,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달라진 국제경쟁력 등이 그것이다. 과거와는 분명 다른 현상이다. 지금 골을 넣든 다음 경기에 넣든,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기업)의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사실이다.
하반기로 넘어가는 국면에서 PC의 마더보드의 출하량이 소폭 늘고 PC 수요도 반등 조짐을 보인다면 외국인의 한국 IT주식에 대한 선호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이 IT부문의 동행지표 호전을 보고 한국주식을 다시 본격 매수할 시점이 그리 멀어 보이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