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정보화시스템(HIS)은 ‘병원을 환자에게 돌려준다’는, 이제까지 병원에 없었던 환자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 담긴 것입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지원팀 김길동팀장은 “병원이 환자중심으로 가는 첫단추가 바로 처방전달시스템(OCS)”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업무처리와 환자에 대한 진료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정보화 추진 계획을 세울 때도 환자우선주의를 가장 고려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HIS를 적극 추진한 데는 신생 대형병원의 설립이 자극제가 됐다. 삼성의료원(SMC)· 현대중앙병원 등 국내 대기업이 병원업에 진출하면서 기존 병원과의 차별화로 정보화를 내세우자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HIS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병원의 서비스 개념을 유난히 강조했다. “병원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사람의 일생과 관련된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성장해 살다 영안실을 찾을 때까지 병원과 떨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이와 연관된 병원내 직종이 많게는 80여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직종을 묶고 의료정보화로 뒷받침하는 게 HIS라고 볼 수 있죠”
그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스템 다운과 데이터 처리 과정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은 일반 기업들의 고객과 다른 ‘특수고객’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이유다. “병원을 찾는 고객은 어딘가가 아파서 오는 환자들입니다.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중앙의료원은 OCS 경험있는 회사를 통해 컴팩을 추천받아 강남성모병원을 먼저 구축한 뒤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여의도와 의정부성모병원에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시스템 운용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능의 추가 등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한다. 이는 사용자들인 직원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앞으로도 ‘환자 제일주의’를 토대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선종구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지원팀 김길동팀장은 “병원이 환자중심으로 가는 첫단추가 바로 처방전달시스템(OCS)”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업무처리와 환자에 대한 진료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정보화 추진 계획을 세울 때도 환자우선주의를 가장 고려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HIS를 적극 추진한 데는 신생 대형병원의 설립이 자극제가 됐다. 삼성의료원(SMC)· 현대중앙병원 등 국내 대기업이 병원업에 진출하면서 기존 병원과의 차별화로 정보화를 내세우자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HIS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병원의 서비스 개념을 유난히 강조했다. “병원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사람의 일생과 관련된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성장해 살다 영안실을 찾을 때까지 병원과 떨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이와 연관된 병원내 직종이 많게는 80여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직종을 묶고 의료정보화로 뒷받침하는 게 HIS라고 볼 수 있죠”
그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스템 다운과 데이터 처리 과정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은 일반 기업들의 고객과 다른 ‘특수고객’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이유다. “병원을 찾는 고객은 어딘가가 아파서 오는 환자들입니다.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중앙의료원은 OCS 경험있는 회사를 통해 컴팩을 추천받아 강남성모병원을 먼저 구축한 뒤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여의도와 의정부성모병원에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시스템 운용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능의 추가 등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한다. 이는 사용자들인 직원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앞으로도 ‘환자 제일주의’를 토대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선종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