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obile) IP의 최고 이슈는 핸드오프(handoff)이다. 이 분야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기술 특별조사 위원회(IETF) 산하의 ‘모바일 IP 워크그룹’과 ‘SEAMOBY 워크그룹(핸드오프시 무선 기기간 상태정보 교환과 이음새없는 핸드오프를 위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해당 프로토콜을 개발하려는 목적을 가진 워크그룹)’에서는 핸드오프와 관련된 이슈들이 주로 논의되고 있다.
핸드오프란 무선 단말기 이용자가 통신중 이동해도 통신이 중단되는 일없이 이어주는 기능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모바일 IP 핸드오프 기술은 한마디로 레이어2(L2, 데이터 링크 계층) 트리거(trigger)에 의한 핸드오프이다. 기존의 핸드오프 기술이 레이어3(L3, 네트워크 계층)에만 국한된 것에 비해 L2 트리거에 의한 핸드오프는 모바일 노드(node)가 액세스 라우터(AR)와의 L2 연결(connectivity)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AR과 L3 핸드오프를 시작하는 기술이다.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문제점이었던 L3 대기시간(latency; 망에 접속한 뒤 전송허가를 받을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 이음새없는 핸드오프를 가능하게 한다. L2 트리거 핸드오프 프로토콜로는 모바일IPv4(MIPv4)에서는 ‘로우 레이턴시 핸드오프(low latency handoff)’가, MIPv6에서는 ‘패스트(fast) 핸드오프(FMIPv6)’가 있다. 이 두 프로토콜은 핸드오프시 양방향성 터널(bi―directional tunnel)을 사용한 핸드오프를 정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관심을 끌었던 프로토콜에는 ‘베스(BETH)’가 있다. 베스는 FMIPv6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확장된 프로토콜로써 양방향성 터널을 사용한 핸드오프를 정의한 것이다. 핸드오프시 이동노드가 새로운 의탁주소(COA;Care of Address)를 획득하는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 즉, L3 핸드오프 없이 이동노드가 여러 AR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가 전송중이거나 이동노드가 미처 L3 핸드오프를 완료하기 전에 다른 AR로 이동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에 유용한 기술이다. L3 대기시간을 0으로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베스는 매우 특별한 경우를 가정하고 있으며, 특정 무선 링크에서는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이와 함께 IPv6와 관련, MIPv6에서의 보안 문제와 모바일 네트워크, LMM(Localized Mobility Management)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 이슈로는 MIPv6를 기반으로 모바일 네트워크와 라우터를 지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LMM은 MIPv6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 모바일 IP 등록 영역을 지역화해 등록과정에서 사용되는 신호를 줄여 네트워크의 불필요한 오버헤드를 줄이고 등록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이음새없는 핸드오프가 가능토록 하는 기술)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HAWAII)’,‘리저널 레지스트레이션(Regional Registration)’등의 프로토콜이 제안되고 있다.
이밖에 MIPv4에서의 NAT(Network Address Translater;주소 변경기. 인터넷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나 서버에 접속할 때 실제 등록된 IP 주소와는 전혀 다른 IP 주소로 통신을 하게 해 개인적인 IP 주소를 노출 시키지 않는 기술)지원과 모바일 에이전트를 중복시키는 방안 등이 주요 표준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핸드오프 기술은 앞으로도 당분간 모바일 IP 표준화 활동의 주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IP에서는 대기시간을 대폭 줄인 ‘베스’ 프로토콜을 FMIPv6에서 옵션으로 지원할 것인지의 여부와 MIPv4의 ‘로우 레이턴시 핸드오프’에 베스를 적용해 재정의할 것인지가 주요 이수가 될 것이다.
베스가 비록 매우 특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COA의 획득 시점을 필요에 따라 연기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무선 연결(Link)에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으로 볼때 앞으로의 표준화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MIPv6 기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프로토콜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므로 이와 관련된 표준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MIPv6 기반의 모바일 네트워크는 MIPv6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하므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현재 떠오르고 있는 이슈들은 SEAMOBY 워크그룹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관련 프로토콜 제정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천(건국대 교수 kckim@konkuk.ac.kr)
핸드오프란 무선 단말기 이용자가 통신중 이동해도 통신이 중단되는 일없이 이어주는 기능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모바일 IP 핸드오프 기술은 한마디로 레이어2(L2, 데이터 링크 계층) 트리거(trigger)에 의한 핸드오프이다. 기존의 핸드오프 기술이 레이어3(L3, 네트워크 계층)에만 국한된 것에 비해 L2 트리거에 의한 핸드오프는 모바일 노드(node)가 액세스 라우터(AR)와의 L2 연결(connectivity)이 끊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AR과 L3 핸드오프를 시작하는 기술이다.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문제점이었던 L3 대기시간(latency; 망에 접속한 뒤 전송허가를 받을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 이음새없는 핸드오프를 가능하게 한다. L2 트리거 핸드오프 프로토콜로는 모바일IPv4(MIPv4)에서는 ‘로우 레이턴시 핸드오프(low latency handoff)’가, MIPv6에서는 ‘패스트(fast) 핸드오프(FMIPv6)’가 있다. 이 두 프로토콜은 핸드오프시 양방향성 터널(bi―directional tunnel)을 사용한 핸드오프를 정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관심을 끌었던 프로토콜에는 ‘베스(BETH)’가 있다. 베스는 FMIPv6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확장된 프로토콜로써 양방향성 터널을 사용한 핸드오프를 정의한 것이다. 핸드오프시 이동노드가 새로운 의탁주소(COA;Care of Address)를 획득하는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 즉, L3 핸드오프 없이 이동노드가 여러 AR 사이를 이동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가 전송중이거나 이동노드가 미처 L3 핸드오프를 완료하기 전에 다른 AR로 이동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에 유용한 기술이다. L3 대기시간을 0으로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베스는 매우 특별한 경우를 가정하고 있으며, 특정 무선 링크에서는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이와 함께 IPv6와 관련, MIPv6에서의 보안 문제와 모바일 네트워크, LMM(Localized Mobility Management)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 이슈로는 MIPv6를 기반으로 모바일 네트워크와 라우터를 지원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LMM은 MIPv6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 모바일 IP 등록 영역을 지역화해 등록과정에서 사용되는 신호를 줄여 네트워크의 불필요한 오버헤드를 줄이고 등록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 이음새없는 핸드오프가 가능토록 하는 기술)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HAWAII)’,‘리저널 레지스트레이션(Regional Registration)’등의 프로토콜이 제안되고 있다.
이밖에 MIPv4에서의 NAT(Network Address Translater;주소 변경기. 인터넷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나 서버에 접속할 때 실제 등록된 IP 주소와는 전혀 다른 IP 주소로 통신을 하게 해 개인적인 IP 주소를 노출 시키지 않는 기술)지원과 모바일 에이전트를 중복시키는 방안 등이 주요 표준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핸드오프 기술은 앞으로도 당분간 모바일 IP 표준화 활동의 주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IP에서는 대기시간을 대폭 줄인 ‘베스’ 프로토콜을 FMIPv6에서 옵션으로 지원할 것인지의 여부와 MIPv4의 ‘로우 레이턴시 핸드오프’에 베스를 적용해 재정의할 것인지가 주요 이수가 될 것이다.
베스가 비록 매우 특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COA의 획득 시점을 필요에 따라 연기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무선 연결(Link)에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으로 볼때 앞으로의 표준화 동향을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MIPv6 기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프로토콜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므로 이와 관련된 표준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MIPv6 기반의 모바일 네트워크는 MIPv6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하므로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현재 떠오르고 있는 이슈들은 SEAMOBY 워크그룹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관련 프로토콜 제정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천(건국대 교수 kckim@konkuk.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