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의 지속으로 이자(배당)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이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세금을 고려한 절세 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추가적인 위험부담 없이 수익률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세금부담을 줄여서 우리가 실제로 받게 되는 세후 수익률을 높이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현재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6.5%(소득세 15%+주민세 1.5%)가 원천 징수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상품에 동일한 세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상품에 따라 세금이 적게 부과되기도 하고 과세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일부 상품의 경우 불입금액의 일정비율 만큼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종 제도와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먼저 세금에 대해 혜택을 주는 제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세금우대종합저축제도=금융기관과 저축 종류에 관계없이 1인당 최고 4000만원 한도(기존 가입분은 한도에서 차감)이며, 노인(남:60세, 여:55세 이상) 및 장애인은 6000만원, 미성년 1500만원 한도이다.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10.5%(소득세 10% + 농특세 0.5%)의 저율과세가 이루어지며, 최초 불입일로부터 해지일까지 1년이 경과해야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저축제도=이자(배당)소득에 대해 과세를 면할 수 있다. 비과세 생계형은 가입자격이 65세 이상, 장애인, 상이자, 소년소녀가장 등으로 제한돼 있으며, 1인 1통장 2000만원 한도로 저축기간은 제한이 없다. 일정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특별한 사유(사망, 해외이주, 천재, 지변 등)가 아닌 한 일정기간을 경과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우대종합저축과 비과세저축 가입시 고려할 점=비과세, 세금우대 상품의 경우 대부분 만기가 1년 이상이다. 따라서 절세효과만 기대하고 무조건적으로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반드시 자신의 자금스케줄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각 상품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동일하거나 비슷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비과세, 세금우대 상품의 수익률이 더 유리할 것이므로 그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종합과세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보다 많은 사항에 대한 고려와 준비가 필요하다.(세금우대도 종합과세의 대상이 되므로 종합과세 대상자에게는 의미가 없으며 분리과세의 선택 여부도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또한 이자(배당)에 대해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지는 않지만 소득에 대한 공제나 세금에 대한 공제를 통해 자신이 부담할 세금에 혜택을 주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점=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서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득공제는 세금을 내야 할 소득에서 소득을 차감해 줌으로써 ’소득공제금액×세율’ 만큼 세금을 덜 내는 것이다.
하지만 세액공제는 연말정산을 통해 결정된 세액에서 직접적으로 세액공제금액 만큼 세금을 깎아주는 것으로 실제로 세액공제금액 만큼 이익을 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의 효과가 크며 자신의 소득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가입금액을 조절하면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득 및 세액공제 절세형 상품=따라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적절히 고려해 다양한 금융상품 가운데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세형 상품으로는 최근 등장한 장기증권저축을 비롯해, 근로자주식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신개인연금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등이 있으며, 자신의 실정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우대나 비과세 상품의 경우는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상품의 경우는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세금우대, 비과세 등을 활용해 수익을 얻고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활용해 소득을 지키면 다가오는 연말에 절세를 통한 직접적인 혜택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김선문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 지점장 sunmoon@bestez.com
현재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는 16.5%(소득세 15%+주민세 1.5%)가 원천 징수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상품에 동일한 세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상품에 따라 세금이 적게 부과되기도 하고 과세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일부 상품의 경우 불입금액의 일정비율 만큼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종 제도와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먼저 세금에 대해 혜택을 주는 제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세금우대종합저축제도=금융기관과 저축 종류에 관계없이 1인당 최고 4000만원 한도(기존 가입분은 한도에서 차감)이며, 노인(남:60세, 여:55세 이상) 및 장애인은 6000만원, 미성년 1500만원 한도이다.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10.5%(소득세 10% + 농특세 0.5%)의 저율과세가 이루어지며, 최초 불입일로부터 해지일까지 1년이 경과해야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저축제도=이자(배당)소득에 대해 과세를 면할 수 있다. 비과세 생계형은 가입자격이 65세 이상, 장애인, 상이자, 소년소녀가장 등으로 제한돼 있으며, 1인 1통장 2000만원 한도로 저축기간은 제한이 없다. 일정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특별한 사유(사망, 해외이주, 천재, 지변 등)가 아닌 한 일정기간을 경과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우대종합저축과 비과세저축 가입시 고려할 점=비과세, 세금우대 상품의 경우 대부분 만기가 1년 이상이다. 따라서 절세효과만 기대하고 무조건적으로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반드시 자신의 자금스케줄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각 상품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동일하거나 비슷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비과세, 세금우대 상품의 수익률이 더 유리할 것이므로 그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종합과세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보다 많은 사항에 대한 고려와 준비가 필요하다.(세금우대도 종합과세의 대상이 되므로 종합과세 대상자에게는 의미가 없으며 분리과세의 선택 여부도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또한 이자(배당)에 대해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지는 않지만 소득에 대한 공제나 세금에 대한 공제를 통해 자신이 부담할 세금에 혜택을 주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점=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서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득공제는 세금을 내야 할 소득에서 소득을 차감해 줌으로써 ’소득공제금액×세율’ 만큼 세금을 덜 내는 것이다.
하지만 세액공제는 연말정산을 통해 결정된 세액에서 직접적으로 세액공제금액 만큼 세금을 깎아주는 것으로 실제로 세액공제금액 만큼 이익을 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의 효과가 크며 자신의 소득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가입금액을 조절하면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소득 및 세액공제 절세형 상품=따라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적절히 고려해 다양한 금융상품 가운데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세형 상품으로는 최근 등장한 장기증권저축을 비롯해, 근로자주식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신개인연금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등이 있으며, 자신의 실정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우대나 비과세 상품의 경우는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상품의 경우는 아직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세금우대, 비과세 등을 활용해 수익을 얻고 소득공제, 세액공제를 활용해 소득을 지키면 다가오는 연말에 절세를 통한 직접적인 혜택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김선문 대우증권 시저스클래스 강남 지점장 sunmoon@beste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