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에 있어서는 페이스(PACE)·모토롤러 등 세계 어느 기업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클릭TV 정용빈(51) 사장은 자사의 인터넷 셋톱박스가 기능·품질 등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셋톱박스는 TV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인터넷 TV’로도 불리며 주문형비디오(VOD)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 사장은 “벤처기업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자체 브랜드로 수출에 적극 나서 회사를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클릭TV는 지난 9월초 세계 최대 홈쇼핑업체인 미국 QVC사에 자사의 인터넷 셋톱박스(모델명: CT070)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 ‘아이시웹 라이코스’ 공동 브랜드로 연말까지 우선 4만대를 공급한다. 국내 대다수 인터넷 셋톱박스 업체들이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클릭TV는 개발과 생산을, 아이시웹은 북미지역내 판매 및 마케팅을, 어스링크는 망 제공을, 라이코스는 콘텐츠 공급을 각각 맡았다.
정 사장은 “인터넷 셋톱박스의 해외시장 개척은 이처럼 제휴관계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성과를 계기로 내년까지 북미시장에 2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릭TV는 미국 시장 외에도 태국·필리핀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영업에 이미 착수,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사장은 “태국·필리핀·브라질은 기존에 깔린 TV·전화선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간내 인터넷 보급율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승산이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클릭TV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내년에 500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수출과 내수의 매출 비중은 각각 7대 3으로 잡고 있다.
정 사장은 “클릭TV는 디지털 및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IA(Information/Internet Appliance)’ 업체로서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클릭TV는 셋톱박스 외에도 신 클라이언트의 한 유형인 ‘윈도기반터미널(WBT)’도 개발,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무종기자>
클릭TV 정용빈(51) 사장은 자사의 인터넷 셋톱박스가 기능·품질 등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셋톱박스는 TV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인터넷 TV’로도 불리며 주문형비디오(VOD)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 사장은 “벤처기업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마케팅에 한계가 있지만 앞으로 자체 브랜드로 수출에 적극 나서 회사를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클릭TV는 지난 9월초 세계 최대 홈쇼핑업체인 미국 QVC사에 자사의 인터넷 셋톱박스(모델명: CT070)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 ‘아이시웹 라이코스’ 공동 브랜드로 연말까지 우선 4만대를 공급한다. 국내 대다수 인터넷 셋톱박스 업체들이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클릭TV는 개발과 생산을, 아이시웹은 북미지역내 판매 및 마케팅을, 어스링크는 망 제공을, 라이코스는 콘텐츠 공급을 각각 맡았다.
정 사장은 “인터넷 셋톱박스의 해외시장 개척은 이처럼 제휴관계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성과를 계기로 내년까지 북미시장에 2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릭TV는 미국 시장 외에도 태국·필리핀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영업에 이미 착수,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사장은 “태국·필리핀·브라질은 기존에 깔린 TV·전화선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간내 인터넷 보급율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서 승산이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클릭TV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내년에 500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수출과 내수의 매출 비중은 각각 7대 3으로 잡고 있다.
정 사장은 “클릭TV는 디지털 및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한 IA(Information/Internet Appliance)’ 업체로서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클릭TV는 셋톱박스 외에도 신 클라이언트의 한 유형인 ‘윈도기반터미널(WBT)’도 개발,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무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