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는 컬러TV가 흑백TV를 대체했던 것처럼 국내 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입니다.”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테크노마트 2층에서 가전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순 사장은 세운상가 가전매장 점원에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가전매장 ‘모우전자’를 일궈냈다.
박사장은 80년대초 컬러TV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하던 시절 군에서 제대해 세운상가의 한 가전매장에서 점원으로 경력을 쌓고 용산전자상가에 매장을 내서 독립했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 가전대리점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박사장은 “여름이라서 에어컨과 냉장고 등 계절상품이 매출이 대부분이지만 TV의 비수기인 7월 들어서도 디지털TV만은 하루 150∼200대 정도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는 디지털TV 시대로 접어들며 가전매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와 액정(LCD)TV, 일반 디지털TV 등이 아직 가격적으로 부담이 크지만 하반기부터 가격이 크게 내릴 전망이어서 올 가을부터는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20년 가까운 유통 경험으로 볼 때 29인치 디지털TV 도매가가 60만원대로 떨어지는 내년이면 디지털TV가 전체 TV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확신했다.
박사장은 일반TV와 평면TV의 매출 비중이 50% 정도지만 이것이 올 하반기에는 ‘3대7’로 역전될 것으로 보고 디지털TV의 비중을 계속 늘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경험으로 볼 때 14인치 이하는 기존 일반TV가 자리잡고 29인치 이상은 디지털TV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좋은 TV를 고르는 요령에 대해 그는 “TV는 10년 이상 쓰는 제품이라 가격보다는 용도를 보고 골라야 한다”며 “지금 TV를 산다면 디지털TV를 고르는 게 좋고 HD급은 아직은 가계의 부담이 커 성능과 업그레이드 유리한 SD급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또 “매장마다 PB(자체상표) 제품들이 있는데 이들 제품은 메이커에서 유통업체의 주문으로 몇개 기능을 추가·제조하는 것으로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디지털시대에 대비해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할 계획으로 있으며 제품군도 점차 늘려 모우전자를 국내 제일의 가전유통 업체로 키우는 꿈을 갖고 있다.
<이근형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테크노마트 2층에서 가전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순 사장은 세운상가 가전매장 점원에서 시작해 연 매출 4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가전매장 ‘모우전자’를 일궈냈다.
박사장은 80년대초 컬러TV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하던 시절 군에서 제대해 세운상가의 한 가전매장에서 점원으로 경력을 쌓고 용산전자상가에 매장을 내서 독립했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 가전대리점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박사장은 “여름이라서 에어컨과 냉장고 등 계절상품이 매출이 대부분이지만 TV의 비수기인 7월 들어서도 디지털TV만은 하루 150∼200대 정도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는 디지털TV 시대로 접어들며 가전매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와 액정(LCD)TV, 일반 디지털TV 등이 아직 가격적으로 부담이 크지만 하반기부터 가격이 크게 내릴 전망이어서 올 가을부터는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20년 가까운 유통 경험으로 볼 때 29인치 디지털TV 도매가가 60만원대로 떨어지는 내년이면 디지털TV가 전체 TV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확신했다.
박사장은 일반TV와 평면TV의 매출 비중이 50% 정도지만 이것이 올 하반기에는 ‘3대7’로 역전될 것으로 보고 디지털TV의 비중을 계속 늘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경험으로 볼 때 14인치 이하는 기존 일반TV가 자리잡고 29인치 이상은 디지털TV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좋은 TV를 고르는 요령에 대해 그는 “TV는 10년 이상 쓰는 제품이라 가격보다는 용도를 보고 골라야 한다”며 “지금 TV를 산다면 디지털TV를 고르는 게 좋고 HD급은 아직은 가계의 부담이 커 성능과 업그레이드 유리한 SD급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또 “매장마다 PB(자체상표) 제품들이 있는데 이들 제품은 메이커에서 유통업체의 주문으로 몇개 기능을 추가·제조하는 것으로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디지털시대에 대비해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할 계획으로 있으며 제품군도 점차 늘려 모우전자를 국내 제일의 가전유통 업체로 키우는 꿈을 갖고 있다.
<이근형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