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20분. 삼성전자 온양 반도체 공장이 어렴풋하게 보이는 충남 아산군 배방면 북수리 일대의 논에는 그럭저럭 모내기가 끝나 있었다.
마중나온 이지섭 온양반도체 공장장(전무)에게 공업용수는 달리지 않느냐고 물었다.이공장장은 “대청댐으로부터 하루 3000t씩 용수를 끌어다 쓰는데 이중 70%가량은 라싸이클링이 가능하다”며 “나머지 30%의 물은 먹지는 못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아,그랬구나’모내기 의문은 이렇게 풀렸다.
메모리칩과 리드를 연결시켜 전기가 통하도록 하는 선연결공정을 창밖에서 들여다 봤다.한줄에 33대씩 2줄에 걸쳐 66대의 똑같은 설비가 나란히 배치돼 있었고 무인자동화로봇이 쉴새없이 설비 사이를 움직이고 다녔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진복을 착용한 여직원 2명이 설비상태를 둘러보고 있었다.몰딩공정에도 설비는 42대에 직원은 2명뿐이었다.모듈라인까지 모두 320대의 설비를 고작 30명이 돌본다고 했다.이들 공정 전반은 중앙본부에서 제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녁시간이 가까워 짐에도 여전히 해가 하늘 높이 걸려 있는 온양 반도체공장은 바삐 돌아가고 있었다.
반도체메모리값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사업장 분위기가 위축되리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공정별 안내를 맡은 김윤식 부장은 “우리 손길을 거친 제품이 제가격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아무런 동요가 없다”며 “오전 6시와 오후 2시,오후 10시 등 3교대의 연중무휴작업은 반도체공장이 가동되는 동안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양〓문성웅기자>
마중나온 이지섭 온양반도체 공장장(전무)에게 공업용수는 달리지 않느냐고 물었다.이공장장은 “대청댐으로부터 하루 3000t씩 용수를 끌어다 쓰는데 이중 70%가량은 라싸이클링이 가능하다”며 “나머지 30%의 물은 먹지는 못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아,그랬구나’모내기 의문은 이렇게 풀렸다.
메모리칩과 리드를 연결시켜 전기가 통하도록 하는 선연결공정을 창밖에서 들여다 봤다.한줄에 33대씩 2줄에 걸쳐 66대의 똑같은 설비가 나란히 배치돼 있었고 무인자동화로봇이 쉴새없이 설비 사이를 움직이고 다녔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진복을 착용한 여직원 2명이 설비상태를 둘러보고 있었다.몰딩공정에도 설비는 42대에 직원은 2명뿐이었다.모듈라인까지 모두 320대의 설비를 고작 30명이 돌본다고 했다.이들 공정 전반은 중앙본부에서 제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녁시간이 가까워 짐에도 여전히 해가 하늘 높이 걸려 있는 온양 반도체공장은 바삐 돌아가고 있었다.
반도체메모리값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사업장 분위기가 위축되리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공정별 안내를 맡은 김윤식 부장은 “우리 손길을 거친 제품이 제가격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아무런 동요가 없다”며 “오전 6시와 오후 2시,오후 10시 등 3교대의 연중무휴작업은 반도체공장이 가동되는 동안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양〓문성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