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 프로듀서는 시청율에 신경을 쓰는 반면 실시간 판매 방송을 TV홈쇼핑의 ‘라이브(Live) 프로듀서(PD)’는 매출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PD는 고객이 얼마나 전화주문(Call)을 하느냐에 따라 능력을 평가를 받으므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TV홈쇼핑 업체인 CJ39쇼핑(www.cj39.com)에서 보석·패션부문을 담당하는 김태연(사진·28)과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에 방송된 ‘젬아트(GemArt)’에서 보석 판매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많은 5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김PD는 이번에 기록했던 일일 보석판매 최고 매출외에 최연소과장, 6년간 400회 이상 보석프로그램 진행 등 현재 CJ39쇼핑에서 최초·최단·최고 등 기록을 몰고 다니고 있다.
김PD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보통 일주일에 2∼3시간짜리 프로그램을 5∼6개. 하나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제작하기 전까지 드는 평균 시간은 일주일에다가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2시간은 된다. 특히 소비 트렌드를 잘 알아야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어 주말에는 시장조사를 하러 나가야 한다. 그는 “다른 사람은 쇼핑하러 백화점에 가는데 홈쇼핑 라이브PD는 상품정보를 얻으러 백화점을 기웃거린다”며 “라이브 PD의 경우 프로그램 제작자보다는 마케터에 가깝다”고 묘사하고 있다.
라이브 PD는 매출이 업무 성과를 말해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공을 들인 프로그램에 소비자 반응이 냉담할 때 사기가 꺽이기 마련이다. 또 연일 계속되는 생방송이기에 자막사고나 쇼호스트들의 잘못된 멘트, 심지어 아슬아슬한 패션을 방송할 때는 방송심의에 걸릴 수 있어 조심스럽다.
라이브PD로서 스물여덟의 나이는 아직 어린편이다. 그럼에도 그가 라이브 PD로서 CJ39에서 확실한 자리를 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외국어대 재학시절 대학 방송의 경험 덕이다. 특히 아나운서로 활약한 경험은 홈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쇼호스트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또한 젊고 감각적인 트렌드를 주로 다루는 영역이라 여성이라는 장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김PD는 “최근 가정주부뿐만 아니라 젊은 미혼 여성들도 직장에서 귀가한 후 홈쇼핑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젊고 감각적인 여성 라이브 PD의 중요성이 더욱 늘어날 것”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 방송의 특성상 제작자와 쇼호스트들의 경험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요인으로 패션·잡화 부문의 수요창출을 위해선 김PD와 같은 젊고 감각적인 여성라이브 PD가 더욱 필요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라이브 PD가 될려고 노력한다는 김PD는 “앞으로 전문 라이브 PD가 되고 싶다”며 “여성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라이브 PD로 감각있는 젊은 후배들이 많이 진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TV홈쇼핑 업체인 CJ39쇼핑(www.cj39.com)에서 보석·패션부문을 담당하는 김태연(사진·28)과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에 방송된 ‘젬아트(GemArt)’에서 보석 판매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많은 5억5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김PD는 이번에 기록했던 일일 보석판매 최고 매출외에 최연소과장, 6년간 400회 이상 보석프로그램 진행 등 현재 CJ39쇼핑에서 최초·최단·최고 등 기록을 몰고 다니고 있다.
김PD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보통 일주일에 2∼3시간짜리 프로그램을 5∼6개. 하나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제작하기 전까지 드는 평균 시간은 일주일에다가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2시간은 된다. 특히 소비 트렌드를 잘 알아야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어 주말에는 시장조사를 하러 나가야 한다. 그는 “다른 사람은 쇼핑하러 백화점에 가는데 홈쇼핑 라이브PD는 상품정보를 얻으러 백화점을 기웃거린다”며 “라이브 PD의 경우 프로그램 제작자보다는 마케터에 가깝다”고 묘사하고 있다.
라이브 PD는 매출이 업무 성과를 말해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공을 들인 프로그램에 소비자 반응이 냉담할 때 사기가 꺽이기 마련이다. 또 연일 계속되는 생방송이기에 자막사고나 쇼호스트들의 잘못된 멘트, 심지어 아슬아슬한 패션을 방송할 때는 방송심의에 걸릴 수 있어 조심스럽다.
라이브PD로서 스물여덟의 나이는 아직 어린편이다. 그럼에도 그가 라이브 PD로서 CJ39에서 확실한 자리를 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외국어대 재학시절 대학 방송의 경험 덕이다. 특히 아나운서로 활약한 경험은 홈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쇼호스트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또한 젊고 감각적인 트렌드를 주로 다루는 영역이라 여성이라는 장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김PD는 “최근 가정주부뿐만 아니라 젊은 미혼 여성들도 직장에서 귀가한 후 홈쇼핑을 이용하는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젊고 감각적인 여성 라이브 PD의 중요성이 더욱 늘어날 것”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 방송의 특성상 제작자와 쇼호스트들의 경험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요인으로 패션·잡화 부문의 수요창출을 위해선 김PD와 같은 젊고 감각적인 여성라이브 PD가 더욱 필요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라이브 PD가 될려고 노력한다는 김PD는 “앞으로 전문 라이브 PD가 되고 싶다”며 “여성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라이브 PD로 감각있는 젊은 후배들이 많이 진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