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최근들어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투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려 하는데 어떻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A : 하반기 들어 그동안 위축됐던 자금시장에 조금씩 숨통이 트여가고 있다. 일부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서서히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희소식은 해외투자유치가 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벤처기업에 대한 거품이 어느 정도 빠졌고, 불황기에는 회사의 본질가치보다 낮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벤처투자자에게는 투자의 적기라 할 수 있다. 수익모델은 갖추었으나 경기하락으로 동반불황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이런 기회를 활용해 투자유치를 시도해 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투자유치를 위해선 사업계획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투자에 앞서 창업자가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영위할 것이며 그 사업에서 어느 정도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를 사업계획서를 통해 판단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사업 내용과 당사의 경쟁우위 및 이익창출과정이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돼야 한다. 전체적으로 일관된 문체와 논리로 작성하고, 분량은 투자자가 읽는데에 10분이 넘지 않도록 25-35 페이지 정도가 적당하다.
사업개요(Executive Summary)는 투자자들에게 한눈에 회사 이미지를 전달해 인상깊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간단한 사업 내용, 목표시장 추이와 그곳에서 당사의 경쟁(또는 기술)적 우위와 수익성, 그리고 투자받으려는 자금내역을 기재한다.
회사개요에는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연혁, 인력구성 등을 기술한다. CEO는 투자자들이 투자의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판단요소이다.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의 개발 전적 등 당해 사업관련 중심으로 CEO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는 것이 좋다.
사업내용에는 영위하려는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제품 특성과 개발기술 내용을 기술한다. 유의할 점은 지나치게 기술적이고 복잡한 분석자료를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기술소개서 내지는 연구계획서가 아니므로 개발-생산-판매-이익실현의 과정에 골고루 지면과 노력을 할애해야 한다.
마케팅 계획을 제시할 때는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가장 큰 관심은 투자수익률이므로, 이 부분에서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믿을만한 통계 및 분석자료를 수집해 국내외 시장 규모와 전망을 분석하고, 동종업계 현황과 우리 회사 예상 시장점유율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독점권이 부여된 계약서나 특허권 등을 첨부하면 더욱 좋다. 시장에서 우리회사 경쟁적 우위와 기회를 제시할 뿐 아니라, 취약점과 위기요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책까지 제시하면 더욱 신뢰성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재무계획에서는 향후 몇년간의 매출과 달성가능한 이익, 그리고 자산의 내역과 현금흐름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투자수익률을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투자 유치에만 급급한 나머지 장미빛으로 꾸민 사업계획서는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객관적으로 수긍할 수 있을만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논리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송세엽 한국벤처컨설팅 대표이사 venture@korea.com>
A : 하반기 들어 그동안 위축됐던 자금시장에 조금씩 숨통이 트여가고 있다. 일부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등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서서히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희소식은 해외투자유치가 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벤처기업에 대한 거품이 어느 정도 빠졌고, 불황기에는 회사의 본질가치보다 낮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벤처투자자에게는 투자의 적기라 할 수 있다. 수익모델은 갖추었으나 경기하락으로 동반불황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이런 기회를 활용해 투자유치를 시도해 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투자유치를 위해선 사업계획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은 투자에 앞서 창업자가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영위할 것이며 그 사업에서 어느 정도의 투자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를 사업계획서를 통해 판단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사업 내용과 당사의 경쟁우위 및 이익창출과정이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돼야 한다. 전체적으로 일관된 문체와 논리로 작성하고, 분량은 투자자가 읽는데에 10분이 넘지 않도록 25-35 페이지 정도가 적당하다.
사업개요(Executive Summary)는 투자자들에게 한눈에 회사 이미지를 전달해 인상깊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간단한 사업 내용, 목표시장 추이와 그곳에서 당사의 경쟁(또는 기술)적 우위와 수익성, 그리고 투자받으려는 자금내역을 기재한다.
회사개요에는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연혁, 인력구성 등을 기술한다. CEO는 투자자들이 투자의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판단요소이다.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의 개발 전적 등 당해 사업관련 중심으로 CEO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는 것이 좋다.
사업내용에는 영위하려는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제품 특성과 개발기술 내용을 기술한다. 유의할 점은 지나치게 기술적이고 복잡한 분석자료를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기술소개서 내지는 연구계획서가 아니므로 개발-생산-판매-이익실현의 과정에 골고루 지면과 노력을 할애해야 한다.
마케팅 계획을 제시할 때는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가장 큰 관심은 투자수익률이므로, 이 부분에서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믿을만한 통계 및 분석자료를 수집해 국내외 시장 규모와 전망을 분석하고, 동종업계 현황과 우리 회사 예상 시장점유율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독점권이 부여된 계약서나 특허권 등을 첨부하면 더욱 좋다. 시장에서 우리회사 경쟁적 우위와 기회를 제시할 뿐 아니라, 취약점과 위기요인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책까지 제시하면 더욱 신뢰성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재무계획에서는 향후 몇년간의 매출과 달성가능한 이익, 그리고 자산의 내역과 현금흐름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투자수익률을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투자 유치에만 급급한 나머지 장미빛으로 꾸민 사업계획서는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 객관적으로 수긍할 수 있을만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논리적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송세엽 한국벤처컨설팅 대표이사 venture@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