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머스넷 엮음/한국커머스넷 편역/다우/3만원
아마존닷컴은 추락할 것인가, 비상할 것인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마존닷컴을 극찬하던 언론이 얼마전부터 이 회사를 폐물취급하기 시작했다. 비판의 초점은 아마존닷컴에 이용자가 몰릴수록 회사측 적자가 누적된다는 것이다. 기업 고객간 거래(B2C)의 위기설이 힘을 얻으면서 아마존닷컴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과연 언론의 관측대로 아마존닷컴의 미래는 암담한가.
이 책의 필자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한다. 그 근거는 아마존닷컴의 미래가치에 있다. 필자는 미래가치가 평생 고객가치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아마존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구매 잠재력이 높은 아마존의 고객구성이 그 증거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7월 현재 전년대비 성장률 84%, 매출 20억달러가 넘었으며, 점차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필자는 아마존닷컴이 앞으로 10년동안 벌어들일 수입이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 즉 올 44분기에는 적자액이 900만 달러에 그치고 내년 2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이르며,그 뒤부터는 계속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94년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속에 결성된 국제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커머스넷의 필자들이 내놓은 e커머스에 관한 글로벌 리포트는 이처럼 인터넷 벤처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커머스넷은 전세계 1000여개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최근 76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보고서는 회원사들에게 전자상거래의 동향 파악과 함께 각 부문별 미래예측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국내의 e비즈니스는 벤처위기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단 우리만의 사정이 아니다. 시기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터넷 선진국가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은 이 벤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내고 있는가. 필자들은 그들이 거품을 빼고 새로운 전략, 신 비즈니스모델, 정책 대안과 기술력으로 이 위기를 건너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선진 인터넷 비즈니스가 어떤 지형도를 그리며 미래로 나가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한편, 세계 각국 기업및 기관들의 전자상거래 전략, 정책, 프로젝트, 테크닉 등을 구체젝인 사례분석과 함께 소개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다. 이 책은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으나 인내하고 끝까지 페이지를 넘긴다면, 전자상거래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침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일권기자>
아마존닷컴은 추락할 것인가, 비상할 것인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마존닷컴을 극찬하던 언론이 얼마전부터 이 회사를 폐물취급하기 시작했다. 비판의 초점은 아마존닷컴에 이용자가 몰릴수록 회사측 적자가 누적된다는 것이다. 기업 고객간 거래(B2C)의 위기설이 힘을 얻으면서 아마존닷컴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과연 언론의 관측대로 아마존닷컴의 미래는 암담한가.
이 책의 필자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한다. 그 근거는 아마존닷컴의 미래가치에 있다. 필자는 미래가치가 평생 고객가치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아마존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구매 잠재력이 높은 아마존의 고객구성이 그 증거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7월 현재 전년대비 성장률 84%, 매출 20억달러가 넘었으며, 점차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필자는 아마존닷컴이 앞으로 10년동안 벌어들일 수입이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 즉 올 44분기에는 적자액이 900만 달러에 그치고 내년 2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이르며,그 뒤부터는 계속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94년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속에 결성된 국제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커머스넷의 필자들이 내놓은 e커머스에 관한 글로벌 리포트는 이처럼 인터넷 벤처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커머스넷은 전세계 1000여개 전자상거래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최근 76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 보고서는 회원사들에게 전자상거래의 동향 파악과 함께 각 부문별 미래예측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국내의 e비즈니스는 벤처위기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단 우리만의 사정이 아니다. 시기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터넷 선진국가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은 이 벤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내고 있는가. 필자들은 그들이 거품을 빼고 새로운 전략, 신 비즈니스모델, 정책 대안과 기술력으로 이 위기를 건너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선진 인터넷 비즈니스가 어떤 지형도를 그리며 미래로 나가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한편, 세계 각국 기업및 기관들의 전자상거래 전략, 정책, 프로젝트, 테크닉 등을 구체젝인 사례분석과 함께 소개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인다. 이 책은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으나 인내하고 끝까지 페이지를 넘긴다면, 전자상거래에 대해 보다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침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일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