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소프트웨어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이 있다. 개발도 힘들고 확실한 고객과 유통채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독자적인 판로망을 갖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시스템통합(SI)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끼워팔거나 용역프로젝트로 눈을 돌린다.
대덕밸리내 엑스포과학공원 관리동 2층에 위치한 과학기술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인터시스(www.intersys21.com) 윤종식 사장(36)의 생각은 다르다. SI를 통한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채널을 확보할 경우 단명할 수밖에 없고 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인터시스는 지난 98년 9월 미국 코닥사의 자회사인 RSI와 각종 과학데이터를 가시화하는 소프트웨어인 VIP를 10년간 판매액의 3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윤 사장은 경쟁력있는 특화된 패키지소프트웨어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승부해 볼만하다는 확신을 가졌다. 올 상반기 이회사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매출은 10억원에 이른다.
지난 92년 3월에 창업한 인터시스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용역사업과 해외기업 제품의 국내유통을 주로하다가 지난 98년말 VIP개발과 함께 변신을 시도했다. 해외 소프트웨어기업을 통해 유통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특화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들고 나올 경우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섰던것이다.
인터시스의 저력은 전문인력에서 나온다. 한국자원연구소에서 리모트센싱 분야 연구를 해왔던 김광은기술연구소장(39), KAIST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VIP를 개발한 박세형 개발팀장(32), 제일투자신탁증권과 삼성물산을 거친 구자헌 재무담당이사(36)와 조성연 영업기획이사(36)등 전문 엔진니어와 재무, 마케팅 전문가로 확실한 인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시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한 위성영상처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ICube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위성사진, 소프트웨어, SI시장 규모는 2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30%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위성영상 처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미국 어더스(erdas), 캐나다 PCI등 5개업체가 독점하고 있으며, 가격도 패키지당 3000만-1억원으로 고가다.
인터시스의 전략은 ICube를 경쟁사보다 저렴한 100만원 이내로 출시한다는 것. 저가 가격정책과 특정용도의 모듈을 패키지에 통합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초 북미지역에 현지 판매법인을 독자 개설하고, 세계 25-50개국에 협력망을 구축해 ICube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인터시스가 잡고 있는 내년도 해외매출 목표는 300만달러. 보통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100만달러 매출을 올리는데 2-3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야심찬 포부다.
윤사장은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1%라는 작은 파이에 매달리기보다 99%를 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대덕밸리내 엑스포과학공원 관리동 2층에 위치한 과학기술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인터시스(www.intersys21.com) 윤종식 사장(36)의 생각은 다르다. SI를 통한 비정상적인 유통구조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채널을 확보할 경우 단명할 수밖에 없고 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인터시스는 지난 98년 9월 미국 코닥사의 자회사인 RSI와 각종 과학데이터를 가시화하는 소프트웨어인 VIP를 10년간 판매액의 30%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윤 사장은 경쟁력있는 특화된 패키지소프트웨어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승부해 볼만하다는 확신을 가졌다. 올 상반기 이회사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매출은 10억원에 이른다.
지난 92년 3월에 창업한 인터시스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용역사업과 해외기업 제품의 국내유통을 주로하다가 지난 98년말 VIP개발과 함께 변신을 시도했다. 해외 소프트웨어기업을 통해 유통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특화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들고 나올 경우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섰던것이다.
인터시스의 저력은 전문인력에서 나온다. 한국자원연구소에서 리모트센싱 분야 연구를 해왔던 김광은기술연구소장(39), KAIST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VIP를 개발한 박세형 개발팀장(32), 제일투자신탁증권과 삼성물산을 거친 구자헌 재무담당이사(36)와 조성연 영업기획이사(36)등 전문 엔진니어와 재무, 마케팅 전문가로 확실한 인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인터시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시장을 목표로 한 위성영상처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 ICube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위성사진, 소프트웨어, SI시장 규모는 2조원에 이르고 연평균 30%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위성영상 처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미국 어더스(erdas), 캐나다 PCI등 5개업체가 독점하고 있으며, 가격도 패키지당 3000만-1억원으로 고가다.
인터시스의 전략은 ICube를 경쟁사보다 저렴한 100만원 이내로 출시한다는 것. 저가 가격정책과 특정용도의 모듈을 패키지에 통합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초 북미지역에 현지 판매법인을 독자 개설하고, 세계 25-50개국에 협력망을 구축해 ICube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인터시스가 잡고 있는 내년도 해외매출 목표는 300만달러. 보통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100만달러 매출을 올리는데 2-3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야심찬 포부다.
윤사장은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에서 국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1%라는 작은 파이에 매달리기보다 99%를 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