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제패한 인터넷기업 AOL.COM 카라 스위셔 지음/이상원 옮김/21세기북스/1만3000원 인터넷세계의 지존이라면 아메리카온라인(AOL.com)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조사기관인 미디어메트릭스(www.mediametrix.com)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AOL을 이용한 방문객은 6266만명. 미국 내에서 단연 1위다.
그 뒤는 같은 기간 5201만명이 방문한 야후가 좇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 공룡기업인 AOL의 성장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조그마한 비디오게임업체였던 AOL이 오늘날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를 삼킬 만한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빌 폰 마이스터라는 몽상가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그는 비디오텍스 기술과 양방향 케이블 텔레비전 전송망을 이용해 집안에서 무슨 정보든 처리해낼 수 있는 가정용 정보기기를 꿈꿨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사물의 근원, 새로운 매체의 시작을 의미하는 소스(Source)라는 이름을 붙였다. AOL은 그의 소스로부터 탄생한 것이다.
1980년대 초반 마이스터는 당시 인기를 누리고 있던 비디오게임을 전화망을 통해 가정에 보내는 콘트롤비디오사(CVC)를 설립하고, 현재 AOL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케이스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그의 무모한 투자를 두려워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후 방황하다가 5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뜬다.
마이스터에 대한 스티브 케이스의 회고로부터 시작된 AOL의 성장사는 한마디로 부침의 역사였다. 파산 위기에 몰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언제나 기업사냥꾼의 표적이 되어 왔다.
그러나 AOL은 늘 오뚜기처럼 다시 섰다는 와이어드(Wired)지의 표현처럼 주기적으로 찾아온 사형선고로부터 벗어나곤 했다.
1992년 3월 AOL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지만 여전히 그 존재는 미미했다.이때 AOL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폴 앨런이었다.
그는 빌 게이츠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기업을 찾고 있다가 AOL을 발견한 것이다.
빌 게이츠 역시 뒤늦게 AOL의 가치를 깨달았다.
난 자네 회사를 통째로 삼킬 수 있어. 아니면 직접 이 사업에 뛰어들어 자네를 매장시켜 버릴지도 몰라. 빌 케이츠가 스티브 케이스는 물론 AOL의 임원들을 협박했던 일화는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AOL은 홀로서기를 선언했고,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MSN이 넘볼 수 없는 아성을 쌓았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의 IT 담당기자였던 카라 스위셔가 이 책에서 전하는 AOL의 성장요인은 철저한 가입자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 운영이다.
다른 온라인기업들이 광고와 쇼핑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AOL은 철저하게 대화방과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했다는 것. 또한 AOL은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출시될 때마다 이들과의 인터페이스 개발에 주력했다.
닷컴기업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AOL의 역사와 그 생존전략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터넷조사기관인 미디어메트릭스(www.mediametrix.com)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AOL을 이용한 방문객은 6266만명. 미국 내에서 단연 1위다.
그 뒤는 같은 기간 5201만명이 방문한 야후가 좇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 공룡기업인 AOL의 성장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조그마한 비디오게임업체였던 AOL이 오늘날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를 삼킬 만한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빌 폰 마이스터라는 몽상가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그는 비디오텍스 기술과 양방향 케이블 텔레비전 전송망을 이용해 집안에서 무슨 정보든 처리해낼 수 있는 가정용 정보기기를 꿈꿨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사물의 근원, 새로운 매체의 시작을 의미하는 소스(Source)라는 이름을 붙였다. AOL은 그의 소스로부터 탄생한 것이다.
1980년대 초반 마이스터는 당시 인기를 누리고 있던 비디오게임을 전화망을 통해 가정에 보내는 콘트롤비디오사(CVC)를 설립하고, 현재 AOL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케이스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그의 무모한 투자를 두려워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후 방황하다가 5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뜬다.
마이스터에 대한 스티브 케이스의 회고로부터 시작된 AOL의 성장사는 한마디로 부침의 역사였다. 파산 위기에 몰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언제나 기업사냥꾼의 표적이 되어 왔다.
그러나 AOL은 늘 오뚜기처럼 다시 섰다는 와이어드(Wired)지의 표현처럼 주기적으로 찾아온 사형선고로부터 벗어나곤 했다.
1992년 3월 AOL은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지만 여전히 그 존재는 미미했다.이때 AOL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폴 앨런이었다.
그는 빌 게이츠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기업을 찾고 있다가 AOL을 발견한 것이다.
빌 게이츠 역시 뒤늦게 AOL의 가치를 깨달았다.
난 자네 회사를 통째로 삼킬 수 있어. 아니면 직접 이 사업에 뛰어들어 자네를 매장시켜 버릴지도 몰라. 빌 케이츠가 스티브 케이스는 물론 AOL의 임원들을 협박했던 일화는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AOL은 홀로서기를 선언했고,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MSN이 넘볼 수 없는 아성을 쌓았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의 IT 담당기자였던 카라 스위셔가 이 책에서 전하는 AOL의 성장요인은 철저한 가입자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 운영이다.
다른 온라인기업들이 광고와 쇼핑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AOL은 철저하게 대화방과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했다는 것. 또한 AOL은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출시될 때마다 이들과의 인터페이스 개발에 주력했다.
닷컴기업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AOL의 역사와 그 생존전략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