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화사(1) 원시에서 고대까지 (안재구 지음/일월서각/1만2000원) ■수학을 다시 시작하는 책 (미야구치 유우지/자음과 모음/9900원) ■수학 악마 (하인리히 헴메 지음/푸른숲/1만5000원) ■프랑스 수학자 갈루아 (톰 펫시니스 지음/김연수 옮김/이끌리오/8500원) 수학은 인류 문화의 지적 소산으로 사회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인간이 이미 석기시대 초기에 산술적인 개념이나 기하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여러 고고학 유물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수의 개념은 원시공동체사회에서 생산물의 분배 과정에서 셈의 필요성 때문에 생겨났다.
또한 도형의 개념은 풍요로운 생산물을 기원하는 주술적 예술인 선으로 그려진 회화에서 발생했다.
안재구의 '수학 문화사(1) 원시에서 고대까지'는 수학의 역사를 그 시대 사람들의 세계관, 경제, 문화, 정치 등과의 상호작용과 함께 흥미롭게 설명한 책이다.
이를 읽으면 고대 원시공동체사회와 노예제 사회의 경제적 토대 위에 인간의 지적 활동으로서의 수학이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노예제 사회가 되면서 생산물 관리와 농경지 확보와 개척으로 셈법이 발전되고, 주술적이었던 도형은 농경지의 면적과 생산물의 계량으로 그 성격이 변한다.
또한 생산활동에서 벗어난 자유민은 지적 활동으로 수와 도형의 개념을 떼어낸 수학적 논리를 구성하고, 이 수학적 논리를 사고의 도구로 삼아 세계의 본질 문제를 탐구하는 철학이 탄생한다.
때문에 인류 문화의 근간과 철학의 토대를 알기 위해서는 수학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접근하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어려워 선뜻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미야구치 유우지의 '수학을 다시 시작하는 책'은 수학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수학퍼즐, 미처 알지 못했던 신기한 수학적 개념 등을 담은 교양 수학서로 읽기에 부담이 없다.또 재미있는 도움말과 읽을만한 칼럼, 수학사에 숨겨진 호기심거리들을 적절히 첨가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또 한권의 책은 하인리히 헴메의 '수학 악마'이다.
이제 막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로부터 수학을 거들떠보기도 싫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어른까지 모두 수학문제 푸는 맛에 푹 빠지게 한다.
이 책에 실린 문제들은 모두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들로, 조금의 판단력과 창의력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다.
수학책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책과 같다.
또한 톰 펫시니스의 '프랑스 수학자 갈루아'는 수학을 통해 생의 목적을 실현했던 천재 수학자 에바레스트 갈루아의 전기를 토대로 한 소설이다.
갈루아의 비범한 발상과 콤플렉스 정치에의 몰입, 그리고 어이없는 죽음에 얽힌 비밀이 19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역동적인 시대상을 배경으로 펄쳐진다.
이 소설은 인문학과 과학, 문학과 수학의 경계를 허물며 한 천재의 머릿속을 점령했던 수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인간이 이미 석기시대 초기에 산술적인 개념이나 기하학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여러 고고학 유물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수의 개념은 원시공동체사회에서 생산물의 분배 과정에서 셈의 필요성 때문에 생겨났다.
또한 도형의 개념은 풍요로운 생산물을 기원하는 주술적 예술인 선으로 그려진 회화에서 발생했다.
안재구의 '수학 문화사(1) 원시에서 고대까지'는 수학의 역사를 그 시대 사람들의 세계관, 경제, 문화, 정치 등과의 상호작용과 함께 흥미롭게 설명한 책이다.
이를 읽으면 고대 원시공동체사회와 노예제 사회의 경제적 토대 위에 인간의 지적 활동으로서의 수학이 어떻게 발달했는지를 알 수 있다.
노예제 사회가 되면서 생산물 관리와 농경지 확보와 개척으로 셈법이 발전되고, 주술적이었던 도형은 농경지의 면적과 생산물의 계량으로 그 성격이 변한다.
또한 생산활동에서 벗어난 자유민은 지적 활동으로 수와 도형의 개념을 떼어낸 수학적 논리를 구성하고, 이 수학적 논리를 사고의 도구로 삼아 세계의 본질 문제를 탐구하는 철학이 탄생한다.
때문에 인류 문화의 근간과 철학의 토대를 알기 위해서는 수학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접근하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어려워 선뜻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미야구치 유우지의 '수학을 다시 시작하는 책'은 수학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수학퍼즐, 미처 알지 못했던 신기한 수학적 개념 등을 담은 교양 수학서로 읽기에 부담이 없다.또 재미있는 도움말과 읽을만한 칼럼, 수학사에 숨겨진 호기심거리들을 적절히 첨가해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또 한권의 책은 하인리히 헴메의 '수학 악마'이다.
이제 막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로부터 수학을 거들떠보기도 싫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어른까지 모두 수학문제 푸는 맛에 푹 빠지게 한다.
이 책에 실린 문제들은 모두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는 것들로, 조금의 판단력과 창의력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다.
수학책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책과 같다.
또한 톰 펫시니스의 '프랑스 수학자 갈루아'는 수학을 통해 생의 목적을 실현했던 천재 수학자 에바레스트 갈루아의 전기를 토대로 한 소설이다.
갈루아의 비범한 발상과 콤플렉스 정치에의 몰입, 그리고 어이없는 죽음에 얽힌 비밀이 19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역동적인 시대상을 배경으로 펄쳐진다.
이 소설은 인문학과 과학, 문학과 수학의 경계를 허물며 한 천재의 머릿속을 점령했던 수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