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석종훈입니다.
지난 주말인 2일 실리콘밸리 컨벤션센터에서는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과 한국계 정보통신분야 인력을 연결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우수 인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이곳에 진출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심합니다.
실리콘밸리로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이곳 인력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데다, 현지 인력을 소개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어려움의 하나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인력을 확보하는 문제입니다.
실리콘밸리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그것이 회사의 제품을 이곳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든, 또는 현지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든, 아니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든 간에 현지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실리콘밸리 지사나 현지법인을 설립할 때 영어에 능통한 교포, 유학생 출신을 활용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현지에서 나고 자라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또 알게 됐다고 해도 한국 벤처기업에서 일하도록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가 국내 벤처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KSI가 주최했습니다.
실무자는 실리콘밸리에 나와 있는 많은 기업이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 현대정보통신 미주법인 등 이곳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20여개 벤처기업이 참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채용박람회가 자주 열리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양한 채용박람회가 열립니다.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행사가, 평균 2달에 한번꼴로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입니다.
이 행사는 일자리와 인력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어느 분야의 인력을 많이 찾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소규모 채용박람회가 자주 열립니다.
중국계 벤처비즈니스 모임에서는 간간이 이곳에서 활동중인 중국계 기술인력과 중국계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또 내일(9일) 산타클라라에서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와 난민자를 위한 채용박람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언어에 장벽이 있는 이민자들을 위해 5개국어 통역자들이 배치돼 의사소통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합니다.이렇듯 다양한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이곳에서 한국계 기업과 한국계 인력이 중심이 된 채용박람회가 열린 것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입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참여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본 결과 그리 큰 기대를 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인력난이 워낙 심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한국계 인력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연 쓸만한 사람이 얼마나 오겠느냐 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주최측에서도 100여명 정도는 올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첫 행사로는 수준작이 아니겠느냐면서도 정작 얼마나 많은 인력이 찾아올지 자신하지 못해 초조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채용박람회는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실리콘밸리와 인근 지역의 유학생이었지만, LA는 물론 멀리 시카고, 플로리다, 미시간, 뉴욕 등에서도 이력서를 들고 온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250여명이 찾아와 대부분 기업들의 상담창구는 구직자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석 인력들도 대부분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 분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박람회가 끝나고 난 뒤 참가기업들은 생각보다 뛰어난 인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바람직하기로는 많은 국내 인력이 실리콘밸리의 외국기업에 입사하게 되고, 또 국내 기업들도 현지인들을 많이 채용하는 일일 것입니다.
다양한 고용관계를 통해 우리 인력이나 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실리콘밸리는 국경없는 인력시장의 강점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국내기업의 형편상 처음부터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또 현지 인력들이 쉽사리 국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그 이전단계로서 일단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계 정보통신 인력들과 기업들이 모였다는 점만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실리콘밸리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한국계 인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어려서 미국에 이민 오거나 대학 졸업 직후 유학을 떠나 와 5~6년이상 이곳에서 전문 지식을 습득한 사람들로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지난 주말인 2일 실리콘밸리 컨벤션센터에서는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과 한국계 정보통신분야 인력을 연결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우수 인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이곳에 진출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심합니다.
실리콘밸리로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이곳 인력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데다, 현지 인력을 소개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어려움의 하나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인력을 확보하는 문제입니다.
실리콘밸리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하려면, 그것이 회사의 제품을 이곳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든, 또는 현지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든, 아니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든 간에 현지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실리콘밸리 지사나 현지법인을 설립할 때 영어에 능통한 교포, 유학생 출신을 활용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현지에서 나고 자라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런 경력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또 알게 됐다고 해도 한국 벤처기업에서 일하도록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가 국내 벤처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KSI가 주최했습니다.
실무자는 실리콘밸리에 나와 있는 많은 기업이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 현대정보통신 미주법인 등 이곳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20여개 벤처기업이 참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채용박람회가 자주 열리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양한 채용박람회가 열립니다.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행사가, 평균 2달에 한번꼴로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입니다.
이 행사는 일자리와 인력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어느 분야의 인력을 많이 찾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소규모 채용박람회가 자주 열립니다.
중국계 벤처비즈니스 모임에서는 간간이 이곳에서 활동중인 중국계 기술인력과 중국계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또 내일(9일) 산타클라라에서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와 난민자를 위한 채용박람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언어에 장벽이 있는 이민자들을 위해 5개국어 통역자들이 배치돼 의사소통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합니다.이렇듯 다양한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이곳에서 한국계 기업과 한국계 인력이 중심이 된 채용박람회가 열린 것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입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참여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본 결과 그리 큰 기대를 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인력난이 워낙 심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한국계 인력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연 쓸만한 사람이 얼마나 오겠느냐 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주최측에서도 100여명 정도는 올 것 같은데 그 정도면 첫 행사로는 수준작이 아니겠느냐면서도 정작 얼마나 많은 인력이 찾아올지 자신하지 못해 초조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채용박람회는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실리콘밸리와 인근 지역의 유학생이었지만, LA는 물론 멀리 시카고, 플로리다, 미시간, 뉴욕 등에서도 이력서를 들고 온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250여명이 찾아와 대부분 기업들의 상담창구는 구직자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석 인력들도 대부분 영어를 능통하게 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 분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박람회가 끝나고 난 뒤 참가기업들은 생각보다 뛰어난 인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바람직하기로는 많은 국내 인력이 실리콘밸리의 외국기업에 입사하게 되고, 또 국내 기업들도 현지인들을 많이 채용하는 일일 것입니다.
다양한 고용관계를 통해 우리 인력이나 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실리콘밸리는 국경없는 인력시장의 강점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국내기업의 형편상 처음부터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또 현지 인력들이 쉽사리 국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그 이전단계로서 일단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계 정보통신 인력들과 기업들이 모였다는 점만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실리콘밸리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한국계 인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어려서 미국에 이민 오거나 대학 졸업 직후 유학을 떠나 와 5~6년이상 이곳에서 전문 지식을 습득한 사람들로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