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석종훈입니다.
최근들어 쏟아지는 인터넷 관련 뉴스는 온통 전자상거래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B2B'입니다.
각 시장 분석자료들을 보면 이 방면의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또 잠재력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성에 가장 민감한 벤처캐피탈회사의 자금도 이쪽에 몰려듭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비즈니스에만 위력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나름대로 독보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게임 산업이 일가를 이루었고, 인터넷 영화, 방송, 대중음악 등으로 아주 빠르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목적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그 다음에는 '삶의 재미'를 찾는 것이 자연스런 순서일지 모릅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일까요? 저는 인터넷이 파고 들어갈 여지가 가장 넓은 영역으로 교육을 꼽고 싶습니다.
교육은, 그것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운 것만은 아니지만, 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사회가 조직적으로 장려하고, 강요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미국에는 지금으로부터 꼭 2년전인 98년 4월에 만들어진 '하이와이어드닷컴'(www.highwired.com)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어색하나마 우리말로 옮기면 '인터넷 통신 중-고교'쯤라고 할 수 있는 이 학교는 중학교 1학년과정부터 고교졸업까지의 과정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물론 교과목에 대한 학습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담당 교사까지 골라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문학에서부터 저널리즘, 마케팅, 기술교육까지 과목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의 강점은 이 같은 학습정보 제공에 있지 않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거의 완벽하게 '중-고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동호회가 있어서 마음대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고민이 생기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신청하면 됩니다.
취업과정을 배운 학생은 직장에 대한 정보를, 진학과정을 배운 학생은 대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만드는 학내 신문도 눈에 띕니다. 이 사이트에 가입된 학교는 27일 현재 미국 및 세계 64개국에 걸쳐 9458개교에 이릅니다.
물론 각 학교별 수업이나 활동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기업의 개념과 활동방식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형식과 기능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숙제를 도와준다는 '홈웍핼프닷컴'(www.homeworkhelp.com)도 있습니다.
이곳은 주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상대로 영어와 수학, 그리고 대학입학 자격시험, 토익, 토플 등과 같은 여러 시험에 대비한 공부를 도와주는 곳입니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 등 2500개 강좌가 개설돼 있습니다.
무료 코너에서는 단순한 문자형태로만 지도하지만, 수업료를 내면, 각종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을 동원한 멀티미디어 학습은 물론 여러 관련사이트를 안내해 주기도 합니다.
수업료는 한달에 약 10달러, 1년치를 계약하면 90달러를 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하이와이어드닷컴'이 학교를 인터넷상에 개설한 것이라면, '홈웍핼프닷컴'은 학원의 기능을 인터넷으로 가져온 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이밖에 '넷스쿨스'(www.netschools.com)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이곳은 각 학교에서 인터넷을 교육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 사업내용입니다.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들 사이트들이 최근들어 투자자들로부터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와이어드닷컴'의 경우는 최근 벤처캐피탈로부터 3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 받았습니다.
벤처 투자자금이 넘쳐 흐르는 상황이지만, 3000만달러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만큼 인터넷상에서의 교육사업의 가능성이 크게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과 교육을 접목시키려는 많은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코스닥에 등록된 인터넷 교육 전문기업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나, 엔터테인먼트에 비해서는 그다지 높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제대로 성공하면 큰 시장을 잡을 수 있는 사업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 교육을 비즈니스에 연결시키는 사례가 부쩍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쏟아지는 인터넷 관련 뉴스는 온통 전자상거래에 몰려 있는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B2B'입니다.
각 시장 분석자료들을 보면 이 방면의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또 잠재력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성에 가장 민감한 벤처캐피탈회사의 자금도 이쪽에 몰려듭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비즈니스에만 위력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나름대로 독보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게임 산업이 일가를 이루었고, 인터넷 영화, 방송, 대중음악 등으로 아주 빠르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목적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그 다음에는 '삶의 재미'를 찾는 것이 자연스런 순서일지 모릅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일까요? 저는 인터넷이 파고 들어갈 여지가 가장 넓은 영역으로 교육을 꼽고 싶습니다.
교육은, 그것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운 것만은 아니지만, 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사회가 조직적으로 장려하고, 강요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미국에는 지금으로부터 꼭 2년전인 98년 4월에 만들어진 '하이와이어드닷컴'(www.highwired.com)이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어색하나마 우리말로 옮기면 '인터넷 통신 중-고교'쯤라고 할 수 있는 이 학교는 중학교 1학년과정부터 고교졸업까지의 과정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는 물론 교과목에 대한 학습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담당 교사까지 골라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문학에서부터 저널리즘, 마케팅, 기술교육까지 과목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의 강점은 이 같은 학습정보 제공에 있지 않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거의 완벽하게 '중-고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동호회가 있어서 마음대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습니다.
고민이 생기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신청하면 됩니다.
취업과정을 배운 학생은 직장에 대한 정보를, 진학과정을 배운 학생은 대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만드는 학내 신문도 눈에 띕니다. 이 사이트에 가입된 학교는 27일 현재 미국 및 세계 64개국에 걸쳐 9458개교에 이릅니다.
물론 각 학교별 수업이나 활동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기업의 개념과 활동방식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형식과 기능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숙제를 도와준다는 '홈웍핼프닷컴'(www.homeworkhelp.com)도 있습니다.
이곳은 주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상대로 영어와 수학, 그리고 대학입학 자격시험, 토익, 토플 등과 같은 여러 시험에 대비한 공부를 도와주는 곳입니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 등 2500개 강좌가 개설돼 있습니다.
무료 코너에서는 단순한 문자형태로만 지도하지만, 수업료를 내면, 각종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을 동원한 멀티미디어 학습은 물론 여러 관련사이트를 안내해 주기도 합니다.
수업료는 한달에 약 10달러, 1년치를 계약하면 90달러를 내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하이와이어드닷컴'이 학교를 인터넷상에 개설한 것이라면, '홈웍핼프닷컴'은 학원의 기능을 인터넷으로 가져온 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이밖에 '넷스쿨스'(www.netschools.com)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이곳은 각 학교에서 인터넷을 교육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 사업내용입니다.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들 사이트들이 최근들어 투자자들로부터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와이어드닷컴'의 경우는 최근 벤처캐피탈로부터 3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 받았습니다.
벤처 투자자금이 넘쳐 흐르는 상황이지만, 3000만달러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만큼 인터넷상에서의 교육사업의 가능성이 크게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과 교육을 접목시키려는 많은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코스닥에 등록된 인터넷 교육 전문기업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나, 엔터테인먼트에 비해서는 그다지 높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제대로 성공하면 큰 시장을 잡을 수 있는 사업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 교육을 비즈니스에 연결시키는 사례가 부쩍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