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질 좋은 음향 선호 추세… 업체들도 앞다퉈 출시
최소 30만원, 최대 300만원에 이르는 이른바 `프리미엄 헤드폰'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관련 주요 업체들은 스타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기존 음향기기 업체들은 물론, 신규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어폰 및 헤드폰 국내 시장은 1000억원 이상 규모를 형성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기스타 헤드폰으로 화제가 된 `비츠바이 닥터드레 프로'는 50만원 대, `소울바이 루다크리스'는 40만 원 중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중에는 200만원 이상 헤드폰도 출시된 상황이다. 2009년 0.6% 점유율을 차지하던 30만원 이상 고급 헤드폰은 올해 시장 점유율 7%로 크게 올랐다.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헤드폰 평균 구매가는 지난해 2만8600원에서 올해 4만5400원으로 약 60% 가량 올랐다. 헤드폰이 고가 시장으로 접어든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서 발표한 `모바일 기술 상승과 헤드폰, 이어폰, 헤드셋 등 액세서리 수요 창출'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MP3, 휴대용 기기의 증가에 따라 헤드폰 등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울앤미디어 그룹과 YG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출시한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는 온ㆍ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5000대가 넘는 물량이 출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9월 말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제품은 최근 `빅뱅' 사진을 넣은 리패키징 제품이 나와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에서 출시한 `솔로 HD (Solo HD)'는 중저음을 잘 잡아내는 베이스 음향이 특징이다. 블랙아이드피스, 에미넴, 타이거JK 등 연예인 스타들이 애용해 `연예인 헤드폰'으로 알려진 이 헤드폰은 볼륨 조절과 트랙이동이 리모콘으로 조절 가능하며, 가격은 4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됐다.
젠하이저는 최근 프리미엄 사운드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보급형 이어폰 CX215와 MX365를 출시했다.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이 제품 외에도 젠하이저는 HD400과 HD200시리즈를 발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젠하이저 총 매출은 3배 증가, 평균 판매가격 역시 2년 전 대비 22% 상승해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니, 야마하 등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헤드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폰이 음악 감상용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소비자들도 점점 좋은 질의 멀티미디어 재생을 위해 음향기기에 투자하고 있다"며 "소비자들 기본 인식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값이 비싸도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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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어폰 및 헤드폰 국내 시장은 1000억원 이상 규모를 형성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기스타 헤드폰으로 화제가 된 `비츠바이 닥터드레 프로'는 50만원 대, `소울바이 루다크리스'는 40만 원 중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시중에는 200만원 이상 헤드폰도 출시된 상황이다. 2009년 0.6% 점유율을 차지하던 30만원 이상 고급 헤드폰은 올해 시장 점유율 7%로 크게 올랐다.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헤드폰 평균 구매가는 지난해 2만8600원에서 올해 4만5400원으로 약 60% 가량 올랐다. 헤드폰이 고가 시장으로 접어든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서 발표한 `모바일 기술 상승과 헤드폰, 이어폰, 헤드셋 등 액세서리 수요 창출'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MP3, 휴대용 기기의 증가에 따라 헤드폰 등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울앤미디어 그룹과 YG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출시한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는 온ㆍ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5000대가 넘는 물량이 출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9월 말 이 같은 수치를 기록한 제품은 최근 `빅뱅' 사진을 넣은 리패키징 제품이 나와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에서 출시한 `솔로 HD (Solo HD)'는 중저음을 잘 잡아내는 베이스 음향이 특징이다. 블랙아이드피스, 에미넴, 타이거JK 등 연예인 스타들이 애용해 `연예인 헤드폰'으로 알려진 이 헤드폰은 볼륨 조절과 트랙이동이 리모콘으로 조절 가능하며, 가격은 40만 원대 초반에 형성됐다.
젠하이저는 최근 프리미엄 사운드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보급형 이어폰 CX215와 MX365를 출시했다.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이 제품 외에도 젠하이저는 HD400과 HD200시리즈를 발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국내에서 젠하이저 총 매출은 3배 증가, 평균 판매가격 역시 2년 전 대비 22% 상승해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니, 야마하 등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헤드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폰이 음악 감상용으로 많이 사용되면서 소비자들도 점점 좋은 질의 멀티미디어 재생을 위해 음향기기에 투자하고 있다"며 "소비자들 기본 인식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값이 비싸도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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