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흥 신용보증기금 이사 인터뷰
■ 신용보증기금 'EDMS' 본격 가동
"보증기금 업계에서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을 도입한 것은 신용보증기금이 처음입니다."
권태흥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 `PLUS'가 업무 효율화는 물론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어젠다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 보증기금 가운데 대규모 EDMS 적용은 첫 사례다.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에는 재해나 재난 등 유사시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은 것이었는데 다양한 검토 끝에 EDMS 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식 표준화 등 기초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 원칙은 활용성에 중점을 두자는 것이었다. 다른 기관들의 EDMS는 보관하는데 치중했지만 우리는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손쉽게 조회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 PLUS 구축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PLUS를 구축한 이후 서류화하는 비용, 보관 비용, 직접 수작업으로 찾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직원들의 업무 처리가 빨라지고 특히 서고를 운영하는 보관비용은 사실상 제로화가 될 것이다. 앞으로 대부분의 결재와 업무처리가 페이퍼리스로 대체될 것이고 의사결정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의 효용은 단순히 비용으로 산출하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 소비자인 기업들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나.
"보증 서비스가 훨씬 빠르고 간소해진다. 우리는 이미 재무제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시스템을 개시했고 접수된 서류는 은행까지 온라인으로 전송된다. 기업들의 전산화 지원 여부에 따라 절차는 더욱 간소화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페이퍼리스를 넘어 노비지트(No Visit, 무방문)도 가능할 것이다. 우리 직원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지급하면 기업 방문시 상담과 서류 제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최근의 기술발전 속도를 보면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다."
- EDMS 도입을 검토하는 다른 기관에 조언을 한다면.
"오픈 마인드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 대한 설득이 중요하다. EDMS 도입은 곧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를 의미한다. 초기에 기존 문서를 전자화하는데 일시적으로 업무가 늘어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번거로운 업무가 줄어든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 외부로 보면 EDMS는 한 기관만 구축한다고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 인프라 측면에서 서로 공유하고 연계해야 비로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과거 은행간 합병시 전산시스템 통합에 2∼3년 걸리지 않았나. EDMS에서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보가 먼저 경험과 노하우를 터놓고 공유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보증기금 업계에서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을 도입한 것은 신용보증기금이 처음입니다."
권태흥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 `PLUS'가 업무 효율화는 물론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어젠다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 보증기금 가운데 대규모 EDMS 적용은 첫 사례다.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에는 재해나 재난 등 유사시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대안을 찾은 것이었는데 다양한 검토 끝에 EDMS 도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식 표준화 등 기초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 원칙은 활용성에 중점을 두자는 것이었다. 다른 기관들의 EDMS는 보관하는데 치중했지만 우리는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손쉽게 조회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
- PLUS 구축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PLUS를 구축한 이후 서류화하는 비용, 보관 비용, 직접 수작업으로 찾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직원들의 업무 처리가 빨라지고 특히 서고를 운영하는 보관비용은 사실상 제로화가 될 것이다. 앞으로 대부분의 결재와 업무처리가 페이퍼리스로 대체될 것이고 의사결정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의 효용은 단순히 비용으로 산출하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 소비자인 기업들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나.
"보증 서비스가 훨씬 빠르고 간소해진다. 우리는 이미 재무제표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시스템을 개시했고 접수된 서류는 은행까지 온라인으로 전송된다. 기업들의 전산화 지원 여부에 따라 절차는 더욱 간소화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페이퍼리스를 넘어 노비지트(No Visit, 무방문)도 가능할 것이다. 우리 직원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지급하면 기업 방문시 상담과 서류 제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최근의 기술발전 속도를 보면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다."
- EDMS 도입을 검토하는 다른 기관에 조언을 한다면.
"오픈 마인드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 대한 설득이 중요하다. EDMS 도입은 곧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를 의미한다. 초기에 기존 문서를 전자화하는데 일시적으로 업무가 늘어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존의 번거로운 업무가 줄어든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 외부로 보면 EDMS는 한 기관만 구축한다고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 인프라 측면에서 서로 공유하고 연계해야 비로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과거 은행간 합병시 전산시스템 통합에 2∼3년 걸리지 않았나. EDMS에서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보가 먼저 경험과 노하우를 터놓고 공유할 것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