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ㆍ문자전달기기서 진화
뉴스ㆍ비디오등 `마음대로'
퀄컴 이통기술 미래비전 소개
"지금부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선택'(choice)이다"
"4세대 스크린(휴대폰창)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개인화되고 있고, (휴대폰의)시장은 (가전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확대되고 있다"
군사통신 기술을 응용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고, 한국의 최초 상용화를 발판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퀄컴사가 지난 1일 샌디에고 본사에서 한국의 방문단을 대상으로 자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의 골자는 이동통신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중심의 퍼스널 미디어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고, 퀄컴을 더 이상 통신기술 업체로만 한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 퀄컴을 통해 휴대폰과 이동통신의 미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퀄컴은 영화？TV？PC에 이어 새로운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휴대폰？PDA？게임기 등의 작은 화면을 `제4세대 스크린'이라고 지칭하면서, 휴대폰을 통해 뉴스를 보고 게임을 즐기며, 사진을 찍어보내고, 비디오를 볼 수 있게 되는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 자체가 휴대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이동통신 시장을 확장시킨 동력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였다면, 앞으로는 단말기별로 특화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퀄컴은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의 형태를 `멀티미디어 가전과 개인용 모바일 기기의 융합'이란 의미에서 `휴대용 무선 미디어 센터'(the Potable Wireless Media Center)라고 명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전과의 결합을 통한 멀티미디어형 PC를 `미디어센터'라고 지칭했던 것을 모바일 영역에서 차용한 것이다.
퀄컴이 제시한 이같은 진화방향은 실제로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가능해지고 있다. 오늘날 5㎒의 주파수를 3개로 쪼개 쓰는 MC방식(MultiCarrier: 동기식)에서는 cdma2000 1X(양방향 최대 153.6kbps)에서 1xEV(하향 최대 2.4Mbps)로 진화했고, 오는 2006년 1xEV DV(Data & Video: 양방향 최대 3.1Mbps)에서 2007년 1xEV FLO(하향 8~11.2Mbps)로 발전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대역폭이 확보되는 것이다.
5㎒를 통째로 사용하는 DS(Direct Spread) 진영(비동기식)의 또 다른 진화경로는 GPRS(60kbps이하)에서 EDGE(160kbps이하)를 거쳐 오늘날의 WCDMA(384kbps)로 진화했으며, 다시 2006년 HSDPA(1.8Mbps)에서 2007년 3GPP 릴리즈5 규격의 HSDPA(7.2Mbps)로 발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의 진화에 따라 메가바이트(Megabyte)당 전송 비용도 급격히 낮아진다.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WCDMA로 1메가바이트를 보내는데 약 7센트가 소요된다면, 1xEV-DO에서는 2센트, 다시 EV-DO 플래티넘 환경에서는 0.5센트면 족하다는 게 퀄컴의 설명이다.
퀄컴은 멀티미디어 구현 칩의 로드맵도 밝혔다. 1메가 픽셀의 디지털 카메라, 초당 15프레임, CIF(288×360)의 4분의 1인 QCIF 화면을 지원하는 MSM6500？6300？6250？6100이 이미 2002~2003년에 개발됐고, AAC규격의 오디오와 200만 픽셀에 CIF 화면을 지원하는 MSM6800？6700？6550？6275？6150 가운데 올해 4분기(6700)와 2005년 1분기(6800)에 선보일 두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칩셋이 이미 출시됐다. 이어 퀄컴은 내년과 2006년에 걸쳐 훨씬 높은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7XXX시리즈를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퀄컴이 고기능 칩셋과 함께 제시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솔루션도 다양하다. MPEG-4(비디오), H.264(비디오), MP3(오디오), AAC(오디오), aacPlus(오디오) 등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솔루션, 최대 600만 픽셀과 초당 30프레임의 뷰파인더를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 솔루션, 비디오와 오디오의 스트리밍은 물론 복수의 비디오와 오디오 규격을 지원하는 디코딩 솔루션 등이다. 이와 함께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림의 재생을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보거나 듣고 싶은 위치에서 다시 재생토록 하는 등의 `플레이백' 기능, 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상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양방향의 화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한 화상회의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뉴스？날씨？엔터테인먼트？스포츠의 동영상 파일을 보내면, 휴대폰에서 이를 받아두었다가 틀어줌으로써 사용자가 마치 손안의 TV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도록 한 `미디어플로' 역시 퀄컴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모바일 미디어의 새로운 영역이다. 네트워크 용량에 여유가 있는 한밤중에 비디오 클립을 소비자의 단말기로 송출함으로써 네트워크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한 미디어플로는 매스미디어의 멀티캐스트(multicast)와 개인미디어의 유니캐스트(unicast)를 동시에 지원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박창신기자@디지털타임스
뉴스ㆍ비디오등 `마음대로'
퀄컴 이통기술 미래비전 소개
"지금부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선택'(choice)이다"
"4세대 스크린(휴대폰창)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개인화되고 있고, (휴대폰의)시장은 (가전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확대되고 있다"
군사통신 기술을 응용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고, 한국의 최초 상용화를 발판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퀄컴사가 지난 1일 샌디에고 본사에서 한국의 방문단을 대상으로 자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의 골자는 이동통신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중심의 퍼스널 미디어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고, 퀄컴을 더 이상 통신기술 업체로만 한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 퀄컴을 통해 휴대폰과 이동통신의 미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퀄컴은 영화？TV？PC에 이어 새로운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휴대폰？PDA？게임기 등의 작은 화면을 `제4세대 스크린'이라고 지칭하면서, 휴대폰을 통해 뉴스를 보고 게임을 즐기며, 사진을 찍어보내고, 비디오를 볼 수 있게 되는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 자체가 휴대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이동통신 시장을 확장시킨 동력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였다면, 앞으로는 단말기별로 특화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퀄컴은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의 형태를 `멀티미디어 가전과 개인용 모바일 기기의 융합'이란 의미에서 `휴대용 무선 미디어 센터'(the Potable Wireless Media Center)라고 명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전과의 결합을 통한 멀티미디어형 PC를 `미디어센터'라고 지칭했던 것을 모바일 영역에서 차용한 것이다.
퀄컴이 제시한 이같은 진화방향은 실제로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가능해지고 있다. 오늘날 5㎒의 주파수를 3개로 쪼개 쓰는 MC방식(MultiCarrier: 동기식)에서는 cdma2000 1X(양방향 최대 153.6kbps)에서 1xEV(하향 최대 2.4Mbps)로 진화했고, 오는 2006년 1xEV DV(Data & Video: 양방향 최대 3.1Mbps)에서 2007년 1xEV FLO(하향 8~11.2Mbps)로 발전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대역폭이 확보되는 것이다.
5㎒를 통째로 사용하는 DS(Direct Spread) 진영(비동기식)의 또 다른 진화경로는 GPRS(60kbps이하)에서 EDGE(160kbps이하)를 거쳐 오늘날의 WCDMA(384kbps)로 진화했으며, 다시 2006년 HSDPA(1.8Mbps)에서 2007년 3GPP 릴리즈5 규격의 HSDPA(7.2Mbps)로 발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의 진화에 따라 메가바이트(Megabyte)당 전송 비용도 급격히 낮아진다.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WCDMA로 1메가바이트를 보내는데 약 7센트가 소요된다면, 1xEV-DO에서는 2센트, 다시 EV-DO 플래티넘 환경에서는 0.5센트면 족하다는 게 퀄컴의 설명이다.
퀄컴은 멀티미디어 구현 칩의 로드맵도 밝혔다. 1메가 픽셀의 디지털 카메라, 초당 15프레임, CIF(288×360)의 4분의 1인 QCIF 화면을 지원하는 MSM6500？6300？6250？6100이 이미 2002~2003년에 개발됐고, AAC규격의 오디오와 200만 픽셀에 CIF 화면을 지원하는 MSM6800？6700？6550？6275？6150 가운데 올해 4분기(6700)와 2005년 1분기(6800)에 선보일 두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칩셋이 이미 출시됐다. 이어 퀄컴은 내년과 2006년에 걸쳐 훨씬 높은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7XXX시리즈를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퀄컴이 고기능 칩셋과 함께 제시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솔루션도 다양하다. MPEG-4(비디오), H.264(비디오), MP3(오디오), AAC(오디오), aacPlus(오디오) 등의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솔루션, 최대 600만 픽셀과 초당 30프레임의 뷰파인더를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 솔루션, 비디오와 오디오의 스트리밍은 물론 복수의 비디오와 오디오 규격을 지원하는 디코딩 솔루션 등이다. 이와 함께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림의 재생을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보거나 듣고 싶은 위치에서 다시 재생토록 하는 등의 `플레이백' 기능, 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상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양방향의 화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한 화상회의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다.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뉴스？날씨？엔터테인먼트？스포츠의 동영상 파일을 보내면, 휴대폰에서 이를 받아두었다가 틀어줌으로써 사용자가 마치 손안의 TV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도록 한 `미디어플로' 역시 퀄컴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모바일 미디어의 새로운 영역이다. 네트워크 용량에 여유가 있는 한밤중에 비디오 클립을 소비자의 단말기로 송출함으로써 네트워크 효율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한 미디어플로는 매스미디어의 멀티캐스트(multicast)와 개인미디어의 유니캐스트(unicast)를 동시에 지원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박창신기자@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