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각)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성인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모델 겸 인플루언서가 BBL(Brazilian Butt Lift) 수술 부작용을 공유했다.
BBL은 신체 다른 부위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엉덩이 모양과 볼륨을 크게 만드는 성형 수술이다.
이 여성은 출산으로 체중 증가와 튼살을 경험한 후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만들고 싶어 멕시코로 가서 수술 받았다. 그러나 수술 이후 생각보다 더 커진 엉덩이를 보고 충격받았다. 이 여성은 며칠 뒤 마사지를 받아 기절했는데 수술 이후 심각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그는 입원 뒤 다섯 번의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여섯번의 수혈까지 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그가 살아서 자신의 후기를 전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상황이 너무 나빴다", "굳이 수술할 필요가 없었다", "너무 끔찍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미용 성형외과 의사협회에 따르면 BBL수술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용 시술이면서도 4000건의 시술당 1명이 사망해 가장 위험한 시술로 꼽힌다. 이 수술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서 심장으로 연결되는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필러를 이식하다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면 심장과 폐를 틀어막는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할 수 있다. BBL 수술을 하려면 최소 3∼5곳 크게 절개해야 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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