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당헌당규상 후보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법적 조치를 고려한 게 있나'라는 물음에 "국민의힘뿐 아니라 전 세계 정당 역사상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공식 후보를 뽑자마자 당에 있지도 않은,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사람과 단일화를 하라고 하는 게 이해가 가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는 14일 방송 토론, 오는 15~16일 여론조사 등의 시한을 당선 직후 제시하지 않은 배경으로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먼저 구성하고 그 안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하려고 했는데 이를 지도부가 하지 않았다"며 "그러다 보니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권성동 원내대표와 상임고문단 일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것을 두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싸우는 단식을 해야지 저하고 싸우는 단식을 해서 되겠나"라고 비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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