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에어로 시총, 현대차 제쳤다…5위 등극

입력: 2025-05-07 13:58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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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현대차를 누르고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한화에어로는 전일 대비 4만5000원(5.50%) 상승한 8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2만원으로 장을 연 한화에어로는 한때 86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루 동안 주가가 5%대까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5위에 등극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기준 5위를 유지하던 현대차를 밀어낸 것이다. 이 주가 기준 한화에어로의 시가총액은 39조3365억원이며 현대차 시총은 39조1189억원이다.

지난달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 논란 등으로 조정을 겪었으나 방위산업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이날도 한화에어로가 K9 자주포와 로켓포를 캐나다 육군에 공급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증권가도 한화에어로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의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 대비 15% 올린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MLRS용 80km급 유도탄(CGR-080) 합작법인(JV)를 설립했고,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상 공장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유럽의 군비가 늘면서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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