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할인점 사업의 장기화된 매출 침체, 자회사들의 손익 악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지만 객수와 객단가 측면에서 모두 개선이 가능해 보여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객수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고객이 유입되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회생과 무관하게 홈플러스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영업환경 차질로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지난 1월과 2월 실적은 설 시점 차이 영향과 영업일수 부족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매출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11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G마켓 관련 손실, PPA상각비 제외, 신세계프라퍼티 인식 기준 변경 등 영업이익 관련 변경점이 존재해 큰 폭의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한 구조"라며 "할인점 실적 회복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