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은 시민들의 이동이 몰리는 대중교통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많아 주변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성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역세권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평가된다.
서울 홍대상권은 이러한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홍대입구역은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가 만나는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다. 특히 2010년 공항철도 개통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의 유입이 활발해졌다. 이로 인해 상권의 규모도 더욱 커지고 홍대상권만의 독창적인 상권을 형성했다.
경기도 김포시의 구래역 상권도 전철 개통 이후 성장한 사례다. 2019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된 후 구래역 주변에 상업시설이 집중되면서 김포 내 주요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전철역 주변 상권이 발달하는 주된 이유는 통근자와 학생 등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개통을 앞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 주변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넥스티엘 스트리트 투시도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이 위치한 검단1지구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상권이 빠르게 형성되고 조기에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 검단1지구의 상업용지 비중이 낮아 신규 상업시설 공급이 제한적인 점도 매력적이다.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검단1지구의 상업용지 비율은 약 1.12%로, 인근 원당지구(5.27%)나 풍무2지구(5.2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 일대에서는 넥스트 콤플렉스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약 5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사업에는 대형 서점, 키즈 콘텐츠 공간, 스포츠 시설, 헬스케어 센터, 컨벤션 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개발의 주요 상업시설인 C1블록(넥스티엘애비뉴)와 C9블록(넥스티엘 스퀘어)는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과 인접한 RC1블록 단지내상가(근린생활시설)인 '넥스티엘 스트리트'의 분양이 시작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넥스티엘 스트리트'는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과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스트리트형 구조로 설계돼 가시성이 높아 유동인구를 효과적으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 게다가, 단지 내 고정 수요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창출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1단계 내 상업시설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 개통과 함께 '넥스티엘 스트리트'가 검단신도시의 주요 상업시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면서 "이후 추진 중인 지하철5호선(예정)과 GTX-D노선(예정)도 검단신도시 상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넥스티엘 스트리트'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로 일원과 인천 서구 원당대로 일원(당 사업지 인근)에 마련됐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