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8.1% 증가한 140억달러 목표
대외 리스크 대응·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대외 리스크 대응·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농식품부는 2025년에도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등으로 수출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 되는 만큼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환율 변동과 물류비 상승,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세계 수출 환경에 적시 대응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환차익 손실 보전을 위해 환변동보험 자부담율 완화(5→최대 0%)를 기존 엔화에만 적용하던 것을 달러화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에도 나선다. 그동안 성숙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내 2선 도시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3대 신시장(중동, 중남미, 인도) 등 유망시장은 소비트렌드, 종교, 문화 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또 농기계는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 확대, '트랙터+작업기' 기업 간 합동 마케팅을 하고, 농약·비료는 오세아니아·중동 진출을 위해 제품 고급화와 법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과 고급화 전략도 포함됐다. 딸기 등 농식품 10대 전략품목 수출액을 40억달러까지 확대(10-40 클럽)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 및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선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해선 수출통합조직(17개)과 전문생산단지(182개)를 중심으로 생산과 선별, 포장, 마케팅을 일괄 지원한다. 아울러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호텔, 기내식, 면세점 등의 신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아태 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 고위인사 방한 계기 쌀가공식품, 인삼, 전통주 등 10대 전략품목을 비롯한 유망한 K-푸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수출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4500억원), 농기계(3000억원), 비료(5000억원), 농약(150억원, 신규) 등 원료구매자금을 신설·확대하고,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을 46억원에서 96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수출 전(全)과정 맞춤형 애로 해소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를 360억원으로 확대하고, 농산업 수출바우처(중기부 협업) 지원을 지속하는 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 140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전 세계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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