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비대위'서 임명 후 첫 회의 개최한 여상원 윤리위원장 "이전 윤리위서 종결…개시된 징계 안하기로 결정"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징계 절차를 무산시켰다. 사퇴 이전의 한동훈 당대표가 윤 대통령 탈당 요구에 이어 출당(黜黨) 징계 검토를 지시했으나 사실상 유야무야시킨 데 이어서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전 윤리위에서 징계 심의가 한번 종결됐다. 다시 징계 요구가 있으면 그때 결정하고, 기왕 개시된 징계(안건)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상계엄 종식 이후인 12월12일 한동훈 당시 당대표는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 논의를 위한 당 윤리위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신의진 당시 중앙윤리위원장은 당대표의 요구에 따라 윤리위를 소집했으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윤리위원장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당직인선에서 여상원 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이날 회의는 여 위원장 체제 첫 회의로, 기자 폭행 논란을 빚은 최원식 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과 익명의 현역 의원 1명, 구청장 1명 등에 대한 징계 안건이 심의됐다.
윤리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며 2차 회의는 다음달 13일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지난해 12월16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본청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전 윤리위에서 징계 심의가 한번 종결됐다. 다시 징계 요구가 있으면 그때 결정하고, 기왕 개시된 징계(안건)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상계엄 종식 이후인 12월12일 한동훈 당시 당대표는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 논의를 위한 당 윤리위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신의진 당시 중앙윤리위원장은 당대표의 요구에 따라 윤리위를 소집했으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윤리위원장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당직인선에서 여상원 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이날 회의는 여 위원장 체제 첫 회의로, 기자 폭행 논란을 빚은 최원식 인천 계양갑 당협위원장과 익명의 현역 의원 1명, 구청장 1명 등에 대한 징계 안건이 심의됐다.
윤리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며 2차 회의는 다음달 13일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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