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AI 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1302102369061003[1].jpg "[논설실의 서가] AI 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과 AI
이경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비즈니스 모델(BM)은 인간의 동기에 대한 이해로 출발하여 수익 흐름을 끌어내는 과정이며, 가치를 창출하여 고객에 전달하고, 그 대가로 가치를 획득하여 이해관계자들에게 분배하는 과정이다. 이를 보면 인공지능(AI)은 분명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써 보면 고객에게 주는 가치가 분명히 존재함을 실감할 수 있다.
문제는 매출과 이익 모델이다. AI라는 기술의 성공을 위해서는 BM이 필요하고, 이 모델은 AI 기술로 인해 더욱 풍부해지고 발전한다. 따라서 AI와 비즈니스 모델은 같이 연구되고 논의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책은 AI가 어떻게 BM을 혁신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탐구한다. 서문과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AI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BM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재편성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낡은 비즈니스 모델들은 변화하거나 사라지고 있다. 과거 전당포와 비디오 대여점처럼 말이다. 이어 생성형 AI가 기존의 상거래·의료·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BM을 어떤 모습으로 혁신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또한 AI가 '캐즘'(Chasm)을 통과하며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과정과 그로 인해 생긴 사업 기회들도 탐구한다.
저자는 "인터넷혁명 시대에 소셜미디어 모델, 공유경제 모델, 구독경제 모델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여 정착한 것처럼 AI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그러한 중요한 순간에 놓여 있다"고 전한다. 책은 AI가 BM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제공한다. 책은 AI 기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그 변화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기업가와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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