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은 지난 21~23일 '2024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의료기기 전시회(GHER)'에 참가해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GHER은 2018년부터 열리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박람회다. 리야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전시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 보건부 등 정부기관과 현지 주요 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이지케어텍을 비롯해 6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HIS 전문 기업 중 유일하게 부스를 운영했다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A(베스트케어2.0의 중동버전)와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와 각종 스마트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베스트케어2.0A가 국가방위부 산하 리야드 병원과 왕립위원회 산하 병원 등 중동 11개 병원에 구축됐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베스트케어2.0의 정신과 버전인 베스트케어2.0B에도 참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베스트케어2.0B는 현재까지 미국 8개 정신과 병원에 도입돼 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7월 MNG-HA와 종양 모듈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는 심장질환 모듈을 구축하는 등 사우디에서 특성화된 솔루션을 확산중인 만큼 베스트케어2.0B 고객 확대에도 기대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를 비롯한 AI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 병원용 메신저 이지아리아, 환자용 모바일 포털 등 스마트솔루션의 시연도 진행했다.
이지케어텍은 올해 처음 참가한 GHER을 통해 중동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망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혁 부사장은 "2014년 MNG-HA와 차세대 HIS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사우디에 진출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중동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고객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GHER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사우디 진출 10년을 맞아 리야드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에 참가해 더욱 뜻깊다"며 "중동 시장에 안착한 국내 유일의 HIS 기업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이지케어텍이 21~23일 열린 '2024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케어텍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