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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다시 오르나…"역사적으로 美 대선 시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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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다시 오르나…"역사적으로 美 대선 시기 상승"
[픽사베이 제공]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금 가격이 3분기 미국 대선 이벤트를 앞두고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5월 미국의 물가지표들이 연이어 예상치를 하회하고 경기 둔화 시그널이 보다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금 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 가격은 지난 5월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약세 흐름을 보이며 2300달러 초중반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8월물) 가격은 온스당 2331.20달러에 마감했다.

연내 금리인하가 1~2회로 축소되고, 미국 달러화 강세가 부각되면서다. 여기에 어 6월 중 확인된 중국 중앙은행의 5월 금 매입 중단 소식 또한 금 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최 연구원은 "금 가격이 3분기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며 "2300달러를 하회하는 구간에서는 리스크 회피 목적으로 분할 매수 접근이 가능한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상승 이유로는 △전쟁과 선거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물가 및 경기 둔화를 기반으로 한 2회 금리인하 △중앙은행과 소매투자 등 꾸준한 매수세 등 세 가지로 꼽았다.

특히 최 연구원은 통상 금리와 역방향으로 움직이던 금 가격이 올해 시장금리 및 달러와의 관계가 양의 방향으로 전환됐으며, 이러한 현상이 지난 3월부터 5월 초까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순매입과 소매 투자의 증가를 기반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회피 목적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다만 이러한 전통적 관계와의 괴리는 구조적 변화로 보기 어렵고 실질금리의 금 가격에 대한 역방향 영향력이 재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하반기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인도, 멕시코, 유럽 의회 등 선거에서 기존 정책 방향성에 대한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를 경계하며 세 지역 모두 선거 결과 발표 직후 통화가치 및 주가지수 하락이 확인됐따"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서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11월 미 대선이라는 높은 산을 아직 넘지 않았기에 하반기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미 대선 예정 연도에서 금 가격은 3분기가 가장 강세였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중단에 대해서도 "미 국채 보유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단기적인 금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 매수 중단으로 판단한다"며 "금 가격 조정시 인민은행의 금 순매수는 재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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