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3조 577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1%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한 2조8939억원을 기록했다. B2B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 등이 매출 확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성장한 1조5071억원이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늘어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6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이다.
마케팅비용은 546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43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3849억원을 집행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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