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외경제장관회의'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 등 논의
최 "국제경제 살얼음판…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해야"
최 "국제경제 살얼음판…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해야"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먼저 오늘 발표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전기대비 +1.3%)에 대해 "일시적인 요인도 작동했지만 오랜만에 우리경제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며 "재정 외끌이가 아닌 민간주도 성장을 달성한 점, 수출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골고루 기여한 균형잡힌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교과서적인 성장경로로의 복귀'"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국제사회 대응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제경제 전반에 불확실성·불안정성이 높아져 현재는 '조불려석(朝不慮夕)·여리박빙(如履薄氷)'이다. 튼튼하고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6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앞서 범부처 공급망 대응전략을 마련해 핵심역량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 교섭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범정부 플랫폼 운영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공급망 대외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지난 17일 IPEF 공급망 협정이 발효됐고, 올해 청정경제, 공정경제 협정 발효도 예정됐다.
최 부총리는 "IPEF 체계가 우리 공급망 안정화·다각화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협정별 활용방안을 전략적으로 모색·추진해달라"며 "남은 IPEF 무역협정도 우리 국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협상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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