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퍼포먼스로 뜨거운 호응 얻어
아연, 83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 기록
아연, 83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 기록
![[THE INFLUENCER] 강렬한 리듬·파워풀한 사운드… 뜨거운 드럼 연주, 눈·귀 사로잡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403/2024031902101970821002[1].jpg "[THE INFLUENCER] 강렬한 리듬·파워풀한 사운드… 뜨거운 드럼 연주, 눈·귀 사로잡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유명 밴드 출신 드러머부터 아마추어 동호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드럼 유튜버로 변신해 인기몰이 중"이라며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채널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드럼 연주 전문 유튜브 채널은 무엇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3월 둘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아연(A-YEON)', 2위는 '디스플레이(D'splay)', 3위는 '드러머 에이미(Drummer Ami)'다.
1위를 차지한 '아연(A-YEON)'은 구독자 234만 명, 누적 조회 수 3억 250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2015년 해체된 3인조 걸밴드 '비밥'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아연(본명 성효진)이 개설한 이 채널은 드럼 커버(cover) 콘텐츠를 주력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두터운 구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녀린 체구와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강렬한 사운드의 록 음악부터 최신 K팝, 애니메이션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준급 실력으로 연주해 인기가 높다. 대표 영상은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의 '크리티컬 어클레임',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 질풍전의 오프닝 곡 '실루엣' 등의 커버 연주로, 최고 8300만 회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THE INFLUENCER] 강렬한 리듬·파워풀한 사운드… 뜨거운 드럼 연주, 눈·귀 사로잡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403/2024031902101970821002[2].jpg "[THE INFLUENCER] 강렬한 리듬·파워풀한 사운드… 뜨거운 드럼 연주, 눈·귀 사로잡다")
3위 '드러머 에이미(Drummer Ami)'는 구독자 43만 명, 누적 조회 수 1억 300만 회를 보유한 채널이다. 드러머 겸 키보디스트 에이미 김(본명 김아미)이 201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이 채널은 헤비메탈 음악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드럼 연주를 주요 콘텐츠로 선보인다. 난이도가 상당한 곡들도 여유롭게 연주해내는 '프로 드러머'의 면모로 국내외 유튜브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스웨덴의 헤비메탈 밴드 유럽의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미국의 록 밴드 밴 헤일런의 '점프' 등을 커버 연주한 영상들로, 각각 10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이 외 △'드러머 수빈(Drummer Subin)'(4위, 42만 명) △'부기 드럼(Boogie Drum)'(5위, 33만 명) △'유즈드럼'(6위, 18만 명) △'도운'(7위, 16만 명) △'알려드럼'(8위, 13만 명) △'짱돌 드럼(Jangdol Drum)'(9위, 12만 명) △'쾅 드럼(KWANG DRUM)'(10위, 10만 명)이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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