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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그리드위즈에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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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그리드위즈에 바나듐이온배터리 ESS 공급
바나듐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스탠다드에너지 제공

스탠다드에너지가 그리드위즈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용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그리드위즈에 90 kWh 용량의 VIB ESS를 공급한다. 그리드위즈는 이를 이용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긴 충전시간이다. 이에 짧은 시간에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 보급이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300 kW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 1대를 10~20분 대로 완전히 충전하려면 1000가구가 동시에 10분간 사용하는 규모 이상의 전력량이 필요하다. 현재 전력망으로는 이러한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어 ESS를 활용해 전력 보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테슬라가 자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에 배터리를 통합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VIB ESS는 수계 전극, 신소재 분리막, 전극을 사용해 발화 위험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를 연계한 VIB ESS를 실증했다. 그 결과 실증기간 중 초급속 충전기로 2430대의 전기차를 초급속 충전을 하면서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스탠다드에너지와 그리드위즈는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연계용 ESS 설치 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스탠다드에너지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1만개에 연계할 200 MWh 규모의 고효율·고출력 VIB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VIB ESS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 유통 사업 모델 발굴,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측면에서도 협력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우리나라 전기차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처럼 VIB ESS를 통해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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