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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에 지난달 수출금액 15.7%↑…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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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반도체 덕에 지난달 수출금액 15.7%↑…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
<사진 연합뉴스>

반도체 가격 상승세 등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은 8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8.20(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15.7% 높아졌다. 4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6%), 운송장비(21.4%) 등이 크게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1.7%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126.08) 역시 1년 전보다 17.1%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수출물량지수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26.9%), 운송장비(18.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151.72)와 수입물량지수(130.18)는 전년보다 각각 7.9%, 3.9% 낮아졌다. 각 11개월,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14.4%), 기계 및 장비(5.3%)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4.8%), 화학제품(-15.9%) 등의 수입금액이 많이 줄었다.

수입물량 역시 석탄·석유제품(15.4%), 기계·장비(8.4%) 등이 상승했으나 광산품(-7.4%), 화학제품(-10.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것이다.
다만 수입액(통관기준) 중 선박·무기류·항공기·예술품 등은 빠져있다. 해당 품목들은 가격 조사의 어려움 때문에 수입물가지수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87.24)는 1년 전보다 수입 가격(-4.2%)이 수출 가격(-1.2%)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109.99)는 수출물량지수(17.1%),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모두 상승해 전년보다 20.8%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반도체 덕에 지난달 수출금액 15.7%↑…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
수출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한은 제공>

반도체 덕에 지난달 수출금액 15.7%↑…교역조건 8개월째 개선
수입물량지수 및 금액지수 등락률. <한은 제공>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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