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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함 버틴 인고의 시간이 SW 실력의 거름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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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웍스 백엔드 개발자 이우상씨
"초조함 버틴 인고의 시간이 SW 실력의 거름 됐죠"
"군대를 전역한 뒤 국비지원 코딩교육 과정을 마치고 시스템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일했어요. 직장생활은 즐거웠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저만의 아이템을 만들고 런칭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다시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죠."

이우상씨는 기본에 충실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컴퓨터 공학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았다. 그러다 자기주도형의 교수, 교재, 학비 없는 3無 교육철학과 교육생에게 지원되는 혜택을 꼼꼼히 따진 후 회사를 퇴사하고 42서울의 선발 프로그램인 라피신 과정에 도전했다.

42서울에서는 2500명 넘는 교육생들이 교육장 안에서 24시간 자유롭게 함께 하면서 학력, 배경과 상관 없이 코딩을 배운다. 42서울 교육플랫폼에서는 라이브러리 직접 구현하기, 3D 그래픽 게임 구현하기 등의 신선한 과제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C, C++ 언어로 과제를 진행한다.

개발지식과 경험이 있었던 이씨에게도 42서울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커리큘럼 상에서 써클 단계가 높이 올라갈수록 과제의 난이도도 급격히 높아졌고 그럼에도 잘 헤쳐가는 예비 개발자들이 있다 보니 열등감을 느낀 순간도 있었다. 생각보다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초조함도 느꼈다.

"ft_containers라는 과제를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C++ 표준라이브러리를 직접 구현하는 과제로 중간중간 등장하는 개념들이 어려워서 한 달간 교육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과제 생각만 하면서 지냈어요.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에 저 스스로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때를 기점으로 개발을 시작할 때 저 스스로의 이해하는 과정이 우선하도록 순서를 지키고 있어요."


이씨는 눈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해서 안과의사의 진단을 돕는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비쥬웍스라는 회사에서 서버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때문에 의료 지식과 현장에 대해 배워야 하고 실제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해 개발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워요. 또 스타트업이라 열린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고 주도적으로 일하며 개발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를 배우는 부분은 큰 장점이에요."

이씨는 백엔드 분야에서 실무 현장경험을 가진 개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42서울'이었어요. 각자 다양한 도메인 지식을 가진 분들, 똑똑하고 개발에 진심인 분들과 함께 공부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죠.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디서 공부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 42서울에 도전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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