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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불법유통 억제...한중 협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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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불법유통 억제...한중 협력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국가판권국과 함께 '2023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와 국가판권국은 2006년에 체결한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매년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와 포럼을 열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하지 못했다가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올해 4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를 연다.

올해 15회차를 맞이한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에서는 양국의 저작권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공동 캠페인 등 협력과제를 발굴한다. 특히 문체부는 지난 7월 31일 범정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소개하고 중국의 검망행동 기간 중 K-콘텐츠의 불법유통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예정이다. 검망행동 기간은 중국 내 인터넷 저작권 침해 행위와 해적판을 단속하기 위한 특별활동으로 국가판권국 등 4개 부처가 연합해 2005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양국의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간 상호관리계약 체결 현황 등 저작권 산업 분야 협력 상황과 개선방안을 살펴보고 저작권 합법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올해 17회차를 맞이한 '한중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한중 저작권 협력'을 주제로 양국의 AI(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현안과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국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제1분과에서는 김혜창 한국저작권위원회 정책연구본부 본부장과 주카이신 중국 국가판권국 네트워크 저작권 산업 연구기지 연구원이 'AI와 저작권, 최근 정책과 산업 동향'을 발표한다. 제2분과에서는 양국의 음악 분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저작권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중국 측에서는 리우핑 중국음악저작권협회 총간사와 양치후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총재가, 한국 측에서는 김창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기획팀장과 황은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기획국장이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한중 정부 간 회의·포럼과는 별도로 전날 영상, 웹툰 분야 업계 교류회도 진행했다. 한국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북스 등과 중국의 텐센트동만, 잉치동만 등 웹툰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참석해 양국 웹툰의 유통채널 확대, 제3국에서의 침해 공동 대응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중국은 14억명의 인구와 세계 2위 규모의 콘텐츠산업을 가진 거대 시장인 만큼 영상·웹툰 등 K-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규모도 커 우리 콘텐츠업계의 우려도 크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음악, 영상,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협력을 활성화해 K-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억제하고 합법 유통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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